소안탑
원래 천복사는 당나라 태종의 딸 양성 공주의 고택이었다. 648년에 사망한 고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황실에서 ‘현복사’라는 이름의 사당으로 꾸몄다.
690년 ‘천복사’로 개칭하면서 불교 사원으로 탈바꿈했다.
자은사와 비교하면, 소박하지만 수령이 1,000살 넘는 고목이 많아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 있다.
사원 안 소안탑은 당나라 승려 의정(义净)이 707년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을 모시기 위해서 지었다.의정 역시 현장처럼 천복사에 머물며
불경을 번역하는데 종사하였다.
그가 쓴 인도 여행기<남해기귀내법전(南海寄归内法传)>은 중국과 인도 문화 교류
연구에 있어 매우 귀중한 자료다. 탑 모양이 대안탑과 매우 유사하고 크기가
작아서 소안탑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높이 46m, 15층으로 지었는데,16세기 중반에 발생한 지진으로 꼭대기 2층이
무너져 내려 13층이 되었고, 현재 높이는 43.39m에 달한다. 대안탑에 비하면 외관이 다소
초라하지만, 무려 1,300년간 70여 차례 지진을 겪으면서 3차례 금이 가고 갈라졌다가
다시 맞붙어 불가사의로 꼽힌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종을 치려면 돈을 내고 쳐야한다. 그런데 어느 누구도 종을 치는 사람은 없다.


옆에 있는 박물관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