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물의 정원
물의 정원은 2012년 한강살리기 사업으로 조성한 수변공원으로 자연과 소통하여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자연 친화적 휴식공간이다.
우리집 남자들은 모두 낚시를 좋아한다. 승혁이는 어릴 때 부터 낚시를 좋아해서
할아버지와 삼촌을 따라 낚시를 다닌다. 그런데 나는 승혁이가 낚시보다 활동적인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그건 할머니의 바램이고 승혁이가 낚시를 가고 싶어하니 할아버지가
외삼촌이 사는 남양주로 낚시를 데리고 갔다. 여자들은 빠지고 남자 셋이서 가고 우리딸과
며느리는 나와 '물의 정원' 으로 반려견을 데리고 바람 쐬러 갔다.
5월 초여서 꽃은 아직이었고 나뭇잎만 예쁜 녹색의 푸르름이다.
먼저 번에 왔을 때 핫도그 파는 아저씨가 봄에 꽃이 피면 예쁘다고 말해 줬지만 그렇게
맞춰서 오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좋다.
이 사진은 왜 이렇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다. 쎌폰이 잠깐 졸았나? ㅎ
맨 앞에 요크셔테리아는 며느리네 반려견. 13살 이제 어르신이다. 이름은 장군이다.
어렸을 때 너무 예뻤는데 이제는 귀도 잘 안들리는지 부르면 잘 모른다.
두번째는 단비, 말티푸 5살 우리 딸네 애다. 분리불안증이 있는지 도무지 혼자 있는걸 못한다.
늘 딸애랑 같이 있다 요즘 딸이 유치원에 출근을 해서 우리집에 맡겨 놓고 가니 그런가 보다.
세번째. 말티즈 이름은 옥이고 8살된 아줌마이다. 눈이 왕방울이고 제일 작다.
그리고 집에 두고 온 골든 리트리버는 우리 힘으로 못 데려 온다. 감당이 안되서 .
이름이 케빈이고 5살이며 방송견이다. 훈련원에 데리고 갔더니 너무 잘생겼다고
소개를 해서 찍게 되었다.드라마도 찍고 , CF도 몇 편 찍었다.
집안에서 개 키우는 건 싫어 했는데 애들이 키우니 어쩔 수 없이 자주 보니까
이제는 남의 개도 예뻐서 지나가며 쳐다 본다
사진을 찍으려는데 남자 친구가 사진을 찍어 준다고 하니 냉큼 올라서는 바람에 찍히고 말았네.
초상권 침해로 고소당하지는 않겠지요 ,ㅎㅎ
바람을 잘 쐬었으니 이른 저녁으로 바베큐 파티하기로 ..
낚시 간 남정네들이 승혁이가 큰걸 잡았다고 보고해 왔다. 한 마리도 못잡고 있으면
공연히 승혁이가 안되보이는데 잘했네. 마음이 편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