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베로니가 2010. 11. 26. 00:25

 

 

 

 

 

 

 

 

-첫눈 -

 

                       오광수

 

 

누가 어둠의 장막을 걷어내고

순백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

저리도 조용히 기도하는가

 

당신이 가져다 준 설레밈도

분보얀 미소의 창을 열고

우리는 소망의 가닥 가닥들을

여미고 펼치기를 얼마나 했으며

 

만나고품에 무작정 달리고

보고품에 거저 소리치고

사랑하고 품에

두팔을 한껏 벌렸는데

 

오!

내품에 달려와  안기운 이는

하늘 마음 가득 안고온

사랑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