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4. 1. 22. 22:21영화, 연극

 

줄거리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 ( 게이타 )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처음엔은

 주말에 애들을 데리고 가족이 같이 만나다가 혈육을 찾아 서로의 아이를 바꿔와 가족으로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너무나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마음에 키워준 부모를 그리워 도로 가고 싶어한다.

로타는 늘 바쁘고 출세를 위해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었다. 

키운 아들을 보내고 자신의 아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 하지만 별똥별이 떨어지자 소원을 빌라고 하니까

류세이는 자기를 키워준 부모에게 가고 싶다고 하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게이타가 떠나기 전 날 사진을 찍다가 카메라를 준다고 하는데 싫다고 가져 가지 않은

카메라에 찍힌 료타의 사진은 다 자고 있는 모습이었다. 료타는 자기가 아버지로서

게이타에게 자기의 방식만을 고집하며 키운것이 마음에 회한으로 남는다. 

마지막 장면은 서로 만나지 않기로 했지만 류세이를 데리고 유다이의 전기상회를 하는 집으로 찾아간다.

 

 

아이가 바뀌었다면, 이런 가정에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일들이 영화에서도 벌어진다.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 문제를 신파적인 감정의 문제로 처리하거나 법정드라마로 변형시키지 않았다. 대신 그는 부모가 된다는 것, 특히 아버지가 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고 그래서 영화의 제목도 이렇게 정해졌다.  대기업에 다니는 료타와 전기상회를 하는 유다이(릴리 프랭키)는 정반대의 아버지다.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료타는 완벽주의자답게 아들 케이타가 하루만 피아노 연습을 걸러도 엄하게 꾸짖는다. 세 자녀를 둔  유다이는 낡은 전기상회를 운영하지만 본업은 아버지라고 할 만큼 아이들과 놀아주는 데 시간과 정성을 기울인다. 유다이는 아이들과 목욕을 하고 장난감을 고쳐주고 강가에서 연을 날린다.

유다이는 료타에게 아버지는 역활이 아닌 시간이다. 라고 말해 준다.  영화가 강조하는 점은 부모가 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료타 ( 후쿠야마 마사하루) 의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격는 아버지의 역을 섬세하게 소화 해 차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를 잔잔한 감동으로

이끌어 간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한 번쯤 보면 좋을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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