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까뮈 < 페스트 >

2022. 3. 3. 11:31나의자료실

 


 

 

알베르 카뮈소설가Albert Camus
 
출생1913년 11월 7일, 
알제리사망1960년 1월 4일 (향년 46세)
학력알제 대학교경력1941.~ 파리 수아르지 편집 담당자수상
1957. 노벨 문학상

 

 

 

작가 소개-알베르 카뮈

1913년 11월 7일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전쟁에 징집되어 목숨을 잃은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란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각별한 총애를 받으며 재능을 키우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에 갈 기회를 얻는다. 알제 대학 철학과 재학 시절,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도 창작의 세계에 눈을 떠 가는데, 무엇보다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그를 사상적 스승으로 여긴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면적인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교수가 되려고 했으나 건강 문제로 교수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고, 진보 일간지에서 신문기자 일을 한다.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에세이 『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하는데, 이 작품은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카뮈는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지만, 그로부터 삼 년 후인 1960년 1월 4일 미셸 갈리마르와 함게 파리로 떠나다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줄거리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운이 감돌던 1940년대 프랑스령 알제리 북부 해안의

작은 도시 오랑(Oran)에서 갑작스럽게 페스트가 발생하고, 

조용한 해안 도시는  언젠가부터 거리로 나와 비틀거리다 죽어 가는 쥐 떼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정부 당국이 페스트를 선포하고 도시를 봉쇄하자 무방비 도시는 대혼란에 빠진다.

그에 따라 외부와 격리 조치가 취해지면서 오랑 시는 외부와 단절되고 시민들은 고립된다.

그렇게 외부로부터 고립된 채 하루에도 수십, 수백 명씩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막장 상황이

1년 동안 지속되면서 드러나게 되는 인간 존재의 실존을 철학적으로 다뤘다.

의사로서 사명을 다하려는 리유와 부당한 죽음을 거부하려는 미지의 인물 타루, 우연히 오랑에

체류 중이던 신문기자 알베르 등은 공포와 불의가 절정에 달한 도시에서 페스트에 맞서 싸우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이 재앙을 신이 내린 형벌이라고 보고 신의 뜻에 따르자고 설교하는 신부 파늘루,

모두가 고통에 빠진 상황에서 오히려 세상에 소속감을 느끼는 코타르도 있다.

페스트는 쉽사리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보건대 사람들은 새로운 혈청의 실험 대상이었던

어린아이가 죽어 가는 모습을 고통스럽게 지켜본다.

파놀르 신부는  페스트 창궐 초기에 그의 생각은 페스트는 신의 재앙이지만 신이 원한 것이 

아니라 세상의 악과 타협하였기 때문에 회개를 촉구하기 때문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리유는 파놀르신부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합니다.

페스트는 신이 원하지 않는 불행이었다면 , 이 어린아이는 무슨죄가 있어서 

고통을 받아야 합니까? 라고 묻습니다.

하지만 파놀르 신부는 리유의 질문ㅇ[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이후 파놀르 신부는 페스트가 신의 뜻이라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능동적인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됩니다.

 

문제해결 방식은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결국하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습니다.

혼란의 극복과  암울한 현실 상황의  타계가 그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어쩌면 부조리로 가득차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조리로 가득찬 세상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우리 인간이 처한 현실입니다.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현실을 직시하며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걸작이다.

 

 

                                    그때 당시에 입었던 의료팀의 진찰복.

 

 

 

카뮈는 이 작품에서 공포와 죽음, 이별의 아픔 등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극한의 고통과 절망을 그려낸다.

빠져나갈 길 없는 재앙을 온몸으로 견뎌내야만 하는 비극적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속에 결코 꺾이지 않는 희망의 의지를 담아내,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서적 공황 상태에 빠져 있던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냈다.

특히 운명에 잠식당하기를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질병과 죽음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을 통해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투쟁하고 진리의 길을 걸어가려는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그때와 같이 닮아 있다. 

극복하기 위해 세계의 모든이가 노력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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