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안성당

2025. 1. 15. 19:23카테고리 없음

 

 

인천의 차이나타운 옆에 있는 "해안 성당". 가까이 인천의 성지들을

찾아 보기로 한지 몇 달 되었는데

이제야 실천한다.   전철을 타고 인천역에서 내리면
제물포진두성당 윗 쪽 골목에 위치한다.

 

해안성당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로 59번길 4 ,  선린동 24  >

 

 

 

 

 

 

 

 1960년 당시, 이 곳 차이나타운에는 4000여명의 중국 화교가 거주하고 있었고 ,

소수의 화교 가톨릭 신자들은 답동성당을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중국 화교신자들의 언어 소통과 문족 이질감으로 화교들을 위한 성당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에 미국 메리놀회에서 1960년  7월 17일 화교를 위한 선린 성당을 설립하고 ,

중국 만주에서 사목 경험이 있고 중국어에 능통한 고요셉 신부를 초대 신부로 임명하게 된다.

현 성당 건물은 초대 신부의 노력으로 1966년 6월 9일 에 완공된 건물이다.

설립 초기에는 중국 화교를 위한 성당이었으나, 초대 고요셉 신부가 노환으로 귀국하고 

중국 화교 신자는 감소하게 .되고 관할 구역 내 한국인 신자 수 증가로

한국인 성당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 1972년 10월1일 , "해안 성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한/중 합동 본당으로 운영되다.  그 후 화교 신자 수가 감소함에 따라 한국인 성당이 되었으며 

1981년 2월 최기산 보니파시오 신부 < 전 인천 교구장 > 가 첫 사제로 부임하였다.

현재 해안성당은 이 지역에서 치명 당하신 10분의 순교자를 기리는

제물진두 순교 성지를 관할하고 있다.

 

 

 

성당안으로 들어서니 단아한 성전이 눈에 들어 온다.
아무도 없어 성스러움이 느껴지는 성당에 자리 잡고 앉아
이곳으로 발걸음을 인도해 주신 하느님께 기도 드리며

제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것에 감사 드린다.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늘 하느님이 그들의 발길을 인도하시어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기도 드린다.

 

   

이직 구유에 계신 아기 예수님은 그대로 누워 계시다.

우리나라 초창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감실 제대 모습 -
사제 의자와 복사 의자 그리고 해설대 및 독서대까지 갖추어 있으며 앞에 제대 난간도 둘러져 있다

 

 

 

 

 

 

 

하늘을 올려다 본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손을 벌려 " 나를 따르라 내가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

베드로에게 하셨듯이 제에게도 그리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어부는 못되고 물고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