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9. 17:01ㆍ나의자료실
젊음은 몸 안의 수분 양에 의해 결정 사람이 하루에 배출하는 수분은 소변과 대변으로 약 1.4ℓ, 호흡·피부로 배출하는 수분이 약 1ℓ로 총 2.4ℓ에 달한다. 호흡에 의해 나가는 수분이 하루 약 0.5ℓ, 피부에서 땀과 별도로 증발하는 수분이 약 0.5ℓ나 된다. 1ℓ나 되는 수분이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빠져나가는 셈이다. 하지만 우리가 하루에 섭취하는 물은 1ℓ도 채 못 된다. 실제로 국민영양조사 결과에서도 하루 물 섭취량이 남성은 945㎖, 여성은 766㎖에 그쳤다. 일부는 식사에서 보충하지만 우리 몸이 요구하는 충분한 양에는 못 미친다. 몸에 수분이 부족한지 아닌지는 소변 색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소변에는 우로크롬이라는 황색 색소가 들어 있다. 하루에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우로크롬 양은 75㎎ 정도로 정해져 있으므로 소변 색이 진할수록 체내 수분이 부족하다는 증거다. 콩팥은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체내의 물을 소변으로 내보내지 않고 재활용하려고 노력한다. 소변량이 급격히 줄면서 색깔도 진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소변 색은 투명할수록 좋다는 의미. 물은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화분에 물을 주듯 꾸준히 정기적으로 마셔야 한다.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은 ‘하루 배출되는 양만큼’이 적정하다. 소변과 땀 등으로 나가는 수분에서 음식으로 보충하는 수분을 뺀 1~2ℓ가 하루 섭취 적정량이다. 여기에서 신장의 소변 배출 능력이 하루에 20ℓ이상이나 되니 이를 고려해 조금 더 물을 마셔도 좋다.
180㎖짜리 컵으로는 하루에 10잔을 마시는 것이 기준이다. 물을 마시는 방법은 시간을 정해 놓고 정기적으로 급수하거나 수시로 마시는 방법이 있다. 정기급수는 아침에 일어나서 2잔, 오전 10시쯤 2잔, 오후 2시쯤 2잔, 저녁 무렵 2잔, 샤워 전에 1잔, 잠자기 전에 1잔(하루 6회 합계 10잔)식으로 하는 것이다. 반면 수시 물병을 휴대하고 다니며 틈틈이 마시는 것이다. 보통 물은 한꺼번에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효율적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 성인병이 있는 사람은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물은 돈을 주고 사는 음료수보다 맹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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