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동무생각)
2011. 5. 16. 10:44ㆍ음악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필적에
나는 흰 나리 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피어날 적에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더운 백사장에 밀려 들오는
저녁 조수 위에 흰 새 뛸 적에
나는 멀리 산천 바라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저녁 조수와 같은 내 맘에
흰 새 같은 내 동무야
내가 네게서 떠돌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소리 없이 오는 눈발 사이로
밤의 장안에서 가등 빛날 때
나는 높이 성궁 쳐다 보면서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밤의 장안과 같은 내 맘에
가등 같은 내 동무야
네가 내게서 빛날 때에는
모든 슬픔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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