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2011. 9. 8. 13:47음악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오늘은 첼로 연주로 박춘석 작곡

[가을을 남가고 간 사람]을

보내드립니다.

외국 음악가가 한국 노래를 연주한다는 것은

매우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곡을 연주한 첼로 주자는

베르너 토마스(Werner Thomas-Mifune)...

 

그 유명한 오펜바흐의 미 발표곡을

[사랑의 인사 (salut d'amoura)]라는 이름으로 연주하여

앨범을 낸 [베르너 토마스]의 명성은 

이미 세상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5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태생인데

그의 음반이 한국에서 히트한 것을 알자 

또 다른 음반을 제작하면서 특별히 한국인이

좋아하는 곡을 골라

앨범 마지막 트랙에 수록한 곡이 바로 박춘석의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입니다.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람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었나

 

 

 

당신의 눈물이 생각날 때

기억에 남아있는 꿈들이

눈을 감으면 수많은 별이 되어

어두운 밤 하늘에 흘러가리

 

 

 

아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눈물로 쓰여진 그 편지는

눈물로 다시 지우렵니다

 

내 가슴에 봄은 멀리 있지만

내 사랑 꽃이 되고 싶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