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1. 20:45ㆍ나의자료실
아무리 개와 고양이가 예뻐도
사람과는 분명한 한계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아래의 글을 읽고 나니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애완동물과 함께 한 침대를 나눠 쓰는 것은 되도록 멀리하도록 해야겠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개나 고양이와 함께 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병으로 심장과 소화계 시스템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데이비스 캠퍼스) 수의학과의 브루노 코멜 교수와 캘리포니아주 공중보건과 벤 건 수의과장의 공동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코멜 교수는 "집안 내에 침실공간까지 개와 고양이가 들어가도록 해서는 안 된다"면서 "동물들이 침대 옆에 있도록 하는 것은 위생상 안 좋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구팀은 애완견이나 고양이 피부를 핥거나 뽀뽀하는 행위도 위생상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애완견에게서는 선(腺)페스트와 샤가스병, 그리고 고양이에게서는 바이러스의 일종인 묘소병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물과 인간간의 질병전염을 연구하는 동물원성(原性) 감염증 전문가인 코멜 교수는 "이같은 위험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지만 한번 발병하면 매우 심각한 질병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면역체계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사람이나 어린이의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수의학과협회의 래리 코니게이 회장은 "애완동물로부터 전염되는 사례가 매우 드물기는 하겠지만 발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애완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샤가스병(Chagsa's disease)은 크루스 파동편모충 감염에 의한 원충성 질환으로 주로 흡혈 빈대에 물려 감염되기도 한다. 병원보유동물은 사람 외에 개, 고양이, 여우, 다람쥐, 쥐 등이 있다.
취침중인 사람의 안부를 흡혈하고 분의 원충이 안결막에 침입하여 불규칙적인 고열과 오한, 근육통, 피부발진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간 및 비장비대, 심전도변화를 수반하는 심근염, 뇌수막염에 의해 사망 할 수도 있다.
또한 묘소병은 고양이 발톱병이라고도 하며 집고양이에게 물린 뒤 며칠이 지나서 물린 림프샘에 염증이 생기는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주로 두부·경부·겨드랑이가 많이 붓고 한 군데만 붓는 경우가 많다.
림프절이 붓는 증상은 2~3개월 간 지속되다가 낫는 수도 있지만, 6개월에서 1년에 걸쳐 종창이 계속되거나 곪아 터지는 경우도 있다. 특수한 병형으로 눈 림프절형, 편도염형, 뇌막염형 등이 드물게 있으나 후유증 없이 치유된다.
이 연구결과는 CDC(미국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발간하는 '신생전염병' 저널 2월호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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