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120927

2012. 9. 28. 22:23영화, 연극

 

 

 처절하게 밑바닥의  삶을  보았다.

그런 삶도 있을까?

 가슴이  절절하게  아프고    우울한 이야기.의 영화.  피에타.

 

 

감독  ;    김기덕                 -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 수상 -

출연   ;     조민수 ( 미선 ) 이정진 ( 강도 )

 

끔찍한 방법으로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남자 ‘강도(이정진)’. 피붙이 하나 없이 외롭게 자라온

그에게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가 불쑥 찾아 온다.
여자의 정체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며 혼란을 겪는 강도. 태어나 처음 자신을 찾아온 그녀에게 무섭게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는 사라지고, 곧이어 그와 그녀 사이의 잔인한 비밀이 드러나는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두 남녀, 신이시여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가정의 부재 , 엄마의 정을 알아버린 강도가  미선을 통해 자기로 부터 채무자 가족들이 받았을 고통을 격으며

복수를 위해 엄마로 가장한 사실을 알았지만,

 고통 당했던 채무자들에게 자기가 행했던 모든 악마같았던 행위를 속죄하며 죽어갔다.

김기덕 감독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메세지는  현세에서 저질러지는 추악한 죄악을

예수님의 십자가로 용서받고 ,마리아에게 안긴 예수님 형상(피에타)을 통해 자비를 구하고자 했음을 말하고 싶었을까?

모르겠다. 느낌은 말할 수 없이 머리속에서 실타래 같이 엉클어져  간단명료하게 정리가 안되고 슬프기만하다.

 

주여!

저에게는 간청할 일이 두 가지  있습니다.

그것을 제 생전에 이루어 주십시오.

허황한 거짓말을  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가난하게도 , 부유하게도  마십시오

먹고 살 만큼만 주십시오 .

배부른김에 , "야회 ( 하느님 )가 다 뭐냐?"고 하며   배은망덕하지   않게.

너무 가난한 탓에 도둑질하여

하느님의  이름에  욕을 돌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 잠언 30장 7 ~ 9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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