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동

 

청계천에서 올려다보니 " 전통음식 관광특구 문화거리" 라는 간판이 보여 궁금해서 올라가 보았다.

무교동하면 낙지볶음이 정말 유명했었다. 옛날 결혼하기 전에 산을 좋아해서 산에 친구들이랑 올라 갔다 내려와 무교동에 들러

매운 낚지볶음에 마시던 막걸리에 맛은 참 시원했었는데 ..

이런 저런 지난 생각에 세월의 덧없음에 가슴 한켠이 서늘해지고 또 나의 남은 인생의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음대로 할 수는 없지만 바래본다.

누구에게든 괜찮은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돌아보고 나오는 발걸음은 가볍지 않았다. 별 특별함이 없어 보여서.

 

 

                                 시청 지하철역  화장실 입구에 휴계실.  이런 조그마한 공간에 쉼터를 마련한 배려가 반가웠다.

                                          신문을 열심히 보는 아져씨와 두분의 아저씨는 열심히 자고 있었다.

                                            노숙자 같지는 않았는데  집에서 나와 갈데가 없는 가장의 서글픈 모습은 아닐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