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8. 01:27ㆍ우리나라 이곳저곳
늘 말로만 듣던 포항제철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컷다. 우리나라 제일 큰 제철소란건 알았지만 이렇게 큰 줄은 몰랐다.
겉 만 보는데도 그러니 그 안은 또 얼마나 대단할까!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 했음이 새삼 가슴이 뭉클해진다.
이제야...( 포항제철 샌긴게 언젠데)
암튼 포항은 제철 하나만으로도 포항시민들이 밥먹고 사는구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제철소를 지나 호미곶으로 갔다. 늘 사진으로만 보던 포항하면 떠올리는 그 상징적인 바닷가의 상생의 손 조형물 .
한 손은 바다에 한 손은 육지에 서로 마주보고 있다. 아침 해돗이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곳
2000년 해돗이를 보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던 그 곳. 벌써 13년이 흘렀다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 세월은 어찌 이다지도 빠른가!
갈매기들도 높은 곳에 앉고 싶었나 보다. 파도치는 바다를 내려다 보며 앉고 싶었나.
호미곶을 빠져나와 포항시내를 나오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이제 울진을 들어가 후포항에서 홍게를 먹을것이다.
유난히 찜게를 좋아하는 사위를 위해.
우리가 묵은 팬션. . 젊은 주인은 이 팬션을 짖기위해 북유럽을 가서 인테리어도 보고 왔다고 한다.
간단한 아침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옷도 깔끔한 정장으로 격을 높여주고 있었다.
인테리어에도 많이 신경을 그리고 그릇 하나에도 투자를. 젊은이의 감각이 느껴진다. 룸의 키도 .
아침을 먹기위해 올라간 카페의 건물
복층으로 되어 있는 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바다. 전등이 그 운치를 더해준다.
팬션앞의 바닷가 파도가 높이치고 있었다. 태양이 구름위로 떠오르며 렌즈속의 모래사장과 물빛이 이렇게 노란색으로.
따라나온 연아가 바다를 향해 뒷짐을 짓고 무얼 생각하고 있었을까?
갈매기들은 파도가 밀려오는데도 꿈적도 않고 그대로 있다. 익숙하다는것에 새삼 생각이 멈춘다.
약 육 강 식
구름이 내려 앉아 일출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가려진 구름 뒷쪽에서 태양은 떠오를 것이다.
우리도 살면서 가려진 부분의 진실 없다고 외면하며 살지는 않았을까?
201호
오늘은 서울로 갈것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점심을 먹기 위해 들른 죽변항.
동해안이라 거의 오징어잡이 배들이다. 밤이면 불밝히고 만선을 꿈꾸며 먼 바다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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