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5. 12:01ㆍ서울
문화해설을 하는 친구가 1차 한국여성문예원에서 주최하는 "한양도성 워크콘서트 " 에 가자고 해서 따라 갔다.
한양도성 문화해설가들의 해설을 들으며 청량한 성곽길을 순례하며 낙산공원에서 문화 콘서트장을 마련하여 즐거운 시간도 갖고
우리 역사와 문화 나아가 자연의 아름다운을 함께하는 시간이었다.
순례코스는 혜화문을 을 출발점으로하고 난산공원을 올라가서 흥인지문 < 동대문 >으로 내려오는 한양도성 낙산구간이다.
이 성은 세종 , 숙종, 순조 연간의 축성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삼선교에 있는 혜화문, 한양도성 북동쪽에 있는 문이다. 창건 당시에는 홍화문이었으나 창경궁의 정문 이름을 홍화문으로 지음에 따라 중종6년 혜화문으로 개칭하였다.
문루가 없던 것을 영조 때에 지어 올렸다. 문루는 1928년에 , 홍예는 1938년에 헐렸는데 1994년 본래 자리보다 북쪽에 새로 지었다.
고등학교 다닐 때 버스를 타고 매일 지나던 길이었는데 몇 십 년만에 삼선교를 왔다.
그 때는 혜화문이 이곳에 있었는지도 모르고 지나쳤던 곳이다. 많이 변해있어 지명을 듣지 않고는 전혀 감이 안 잡힐듯 싶다.
혜화문에서 모여 조를 짜서 해설가와 함께 설명을 들으며 성곽길을 따라 올라 갔다.
도성을 따라 걷는 길은 대부분 성 안쪽에 조성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보기 힘들지만
낙산 구간은 전 구간이 성 바깥에서 걸을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성벽길을 걸으면 한양도성의 웅장함과 견고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암문을 통해 성 안쪽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돌의 색깔에 따랄 시대를 알 수 있다고 한다.
" 암문 "의 모습인데 큰 대문은 저녁이면 닫히므로 비상시에 출입할 수 있는 작은 문을 말한다.
장수마을에서 암문을 통해 도성 안으로 들어가면 낙산공원 놀이광장이 나타난다. 낙산공원은 서울의 몽마르뜨 언덕이라
불릴정 도로 전망이 좋은 곳이다. 도심이 손에 잡힐 듯 가까워 보인다.
낙산공원에 마련된 워크 콘서트는 시낭송 ,청계문인극단 공연,오카리나연주,노래 등으로
올라올때 힘들었던 몸을 쉬게 하였다.
멀리 남산의 서울 타워도 보인다.
낙산공원에서 내려오니 이화여대 부속 동대문병원 일부를 철거하고 세운 한양도성박물관이 있다.
시간이 늦어 들어가 보지는 못하였다. 아쉽게도.
이제 어두워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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