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Hermann Wagner Wagner

                                                   

                    Paul Hermann Wagner

German painter
1852 - 1937 

　

　

Paul Hermann Wagner
Boy in the Alps, 1887
60 × 41.5 cm
Oil on Wood 

 

파울 헤르만 바그너(Paul Hermann Wagner)의 <알프스의소년>, 1852년 로텐부르크 태생의 화가입니다.

23세에 도자기 화가로 일하면서 아카데미에 입학했는데 졸업 후에 아즈르토의 훼손된 벽화 작업, 증권 거래소의 대형 벽화 작업을 맡았고 .

그의 작업의 핵심은 풍속화로 사진에 가까울 정도의 사실적인 그의 어린이를 담은 풍경들로 유명하고

베를린에서는 대규모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알프스의 소년


내 낡은 구두 끈을 고쳐 매고, 산을 오릅니다.
내 꿈들로 가득 차 불룩 튀어나온 배낭 하나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요.
내가 발을 내 디디면

나뭇가지 팔을 들어 길을 열어주고
풀잎들 몸을 비벼대며 푸른 향기를 풍겨줍니다.


매일 그리 어디를 가느냐고,
오늘은 어디까지 갈 거냐고 묻지는 마세요.


내 낡은 구두가 나를 이끄는 곳,

바로 거기까지니까요.
저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야지…,
마음먹은 일은 없어요.


아름다운 새 한 마리 쫓아가다

그 위에 서 있기도 했지요.


푸른 어깨를 대고 끝없이 이어진

저 산들의 풍경은
새가 나에게 준 선물이라 믿어요.


나를 부르는 숲길을 걸어
졸졸졸 노래하는 개울가를 따라
나뭇잎 사이로 나를 바라보는
동물들의 반짝이는 눈빛에 인사하며
내 낡은 구두가 시키는 대로 길을 걸어요.


절로 콧노래가 시작되는 그 길을.
절로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그 길을.
아침이 시작되면 또 다른 표정으로

나를 맞는 그 길을.

Aye Aye Cap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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