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 선교장 141229

2015. 1. 4. 00:01우리나라 이곳저곳

 

 

2015년 해맞이 여행을 떠났다. 강릉으로.

몇번을 둘러 보았던 곳은 생략하고  안 가본 선교장을 가기로 하고 점심으로 짬봉 순두부를 먹고 선교장으로 향했다.

 

 

 

강릉선교장

 조선조 사대부가의 전형적인 상류주택으로 99 칸이나 된다고 하는데  중요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었으며 강원도 강릉시 운정동에 위치하고

 오죽헌으로부터 동쪽으로 1.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주위가 시루봉에서 뻗어내린 부드러운 산줄기로 둘러싸여 있고, 가옥 앞으로는 얕은 내가 흐르며, 멀리 안산(案山)과 조산(朝山)이 보이는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李乃蕃)이 집터를 잡은 후 사랑채인 열화당(悅話堂:1815)을 비롯하여 활래정(活來亭:1816), 동·서별당 등이 후손들에 의해 지어졌다.

6·25전쟁 이후 일부 건물이 유실되었으나 안채·사랑채·동별당·서별당·가묘·행랑채를 비롯하여 정자까지 갖추고 있어 조선시대 사대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주택이다.

집의 배치는 서남향이며 전면에 긴 행랑채가 있다. 행랑채에는 중앙부와 동쪽 끝에 문이 있는데, 하나는 솟을대문이고 다른 하나는 평대문이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서별당과 사랑채인 열화당으로 통한다. 열화당은 앞면 4칸, 옆면 3칸의 크기로 거의 일자형 평면이며, 조금 돌출된 작은 대청은 누마루형식을 취하고 있어 운치가 있다.

특히 사랑채 앞쪽에 석양을 가리기 위해 차양을 가설했는데, 이것은 당시의 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구조이다.

안채는 부엌·안방·대청·건넌방 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방에는 반침이 딸려 있어 이불 등 살림도구를 넣어 둘 수 있다.

동별당은 안채 부엌 앞에 'ㄱ'자형으로 위치하는데 주인이 가족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행랑채 바깥 마당에는 넓은 방지(方池)를 파고, 못가에 정자인 활래정을 세웠다.

방지 가운데에는 삼신선산(三神仙山)을 모방한 가산 (假山)을 만들어 노송을 심었다.

활래정은 연못 속에 돌기둥을 세우고 건물의 일부를 누마루로 만듦으로써 마치 물위에 떠있는 형상으로, 주변의 풍경과 함께 선조들의 뛰어난 조형미와 조원(造園)기법을 엿볼 수 있다.

                        朴彦坤 글

 

 

 

 

 

 

 

 

 

 

 

 

활래정; 한국 민가정원의 극치를 이루는 곳이다. 물이 끈임없이 흘러온다는 뜻으로 이름을 지었고

관동팔경을 지나는 많은 풍류객들이  이곳에서 시문을 남긴 곳이다. 이곳은 체험객들의 다도체험장으로 사용한다.

 

 

 연못에는 연줄기와

연잎들이 그 무성하고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기 힘들 만큼 메말라 있었다.

 

정면으로 바라 보이는 집들은 그 옛날 고풍스럽고 단아한 모습이 그 시대로 온듯 착각에 빠질만 했다.

 

 

 

 

 

 

 

얼화당  1815년에 건립된 건물로 주인 남자의 거처이다. "일가친척이 이곳에서정담과 기쁨을 함께 나누자"

라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며 건물앞의 테라스는 조선말기 러시아식의 건물로 러시아 공관에서 선물로 준 것이다.

현재 작은 도서관으로 공개되고 있다.

 

 

후원으로 올라가면 소나무 숲이 나온다. 보호수가 장엄한 모습으로 압도한다.

 

 

보호수 ;  1982년지정 .  수령 520년

 

 

겨울을 나기위한 나무들이 나란히  쌓아져 있다.

 

 

 

 

 

 

소나무 숲에서 내려다 본 모습.

 

 

행랑채 ;  문간채로서 선교장 모든 건물의 그 웅장함을 나타낸다.

지나던 선비와 풍류객들이 이곳에서 머물렀다. 이곳은 한옥숙박체험으로 쓰고 있다.

 

 

 

홍예헌; 선교장 주건물 밖에 위치하며 집안의 친척들이 살던 집으로서  기와2동이 있다.

선교장에 장기간 머무는 시인 묵객들의 거처로도 사용된 곳으로

작품활동을 지원하며 문화예술정보를 나누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가족단위의 체험객이 사용하며 내부는 현대식으로 개조하여 온돌방, 욕실, 거실등이 있으며 취사는 금지하고 있다.

애들데리고 한옥숙박체험을 하면 좋을듯 싶다.

 

 

 

주변 관광지로는  1.2km오죽헌, 참소리박물관,경포대, 허균허난설헌 유적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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