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기도
2015. 3. 23. 16:23ㆍ기억하고 싶은 시
산책 나갔던 목감천에서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기도. /한문석
싱그러운 아침 햇살 넘어
여명이 밝아오면
맑고 고운 새소리에
당신의 하루가
기쁨과 행복 속에
희망찬 하루를
열어 갈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때론 힘들고
가슴 아픈 시련이 다가올지라도
언제나 밝고 고운 미소로
소중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천상의 별들이 노래하고
장미꽃 정원에
당신의 고운 향기가
가슴 가득 스며들 때
당신만을 그리워하고
당신만을 사랑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지나간 어제도 다가올 내일도
인생의 긴 여정 속에
언제나 당신만을 추억하며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다
당신만을 지켜주고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고운 향기로
살며시 다가오는 당신
기나긴 겨울이 가고
목마른 대지에 새싹이 돋아나고
실개천 따라
봄의 정령이 우리를 맞이하듯
예쁜 사랑의 꽃망울을
당신과 함께
영원히 피울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때론 외롭고
서러운 세월이 찾아오더래도
아름답고 소중한 기억 속에
당신의 아픔보다는
나의 아픔이 더 크게 하시고
언제나 높고 푸른 하늘과
더 넓은 바다를 생각하며
황혼의 붉은 노을이
아름답게 물들 때처럼
우리의 황혼도
아름다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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