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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2. 13:33영화, 연극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 벼랑 끝에 내몰린 형제와 필사적으로 그들을 쫓는 형사의 추격.
빚더미에 시달리던 두 형제, 토비(크리스 파인)과 태너(벤 포스터). 가족의 유일한 재산이자, 어머니의 유산인 농장의 소유권 마저 은행 차압위기에 놓이게 된다.
절망적인 현실에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쇄 은행 강도 계획을 꾸미는 형제. 동생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전과자 출신의 형 태너와 차분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동생 토비는 범죄에 성공한다.
한편, 연달아 발생한 은행강도 사건을 수사하던 베테랑 형사 해밀턴(제프 브리지스)은 치밀한 범죄 수법을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수사망을 좁혀 그들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형제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다룬 영화이다


특히 형제들이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구조를 냉정한 사회와 텍사스의 황량한 배경과 연결시켜 쓸쓸하게 그려냈다.

특히 형 태너는 "죄 짓고 멀쩡한 놈 본 적 없어"라는 체념도 잠시, "동생 부탁이니까"라며

하나뿐인 동생을 위해서라면 그것이 비록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도

기꺼이 해내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진정한 형제애를 선사했다. 




등장 인물

  • 마커스 해밀턴 (제프 브리지스)
  • 토비 하워드 (크리스 파인)
  • 태너 하워드 (벤 포스터)
  • 알베르토 파커 (길 버밍햄)
  • 제니 앤 (케이티 믹슨)
  • 엘시 (데일 디키)
  • 에밀리 (멜러니 패펄리아)
  • 저스틴 하워드 (존 폴 하워드)
  • 랜디 하워드 (크리스토퍼 W. 가르시아)








  •  토비는 범행을 저지를 수 밖에 없었던 자신의 처지에 대해

    "가난은 전염병 같아서 대를 이어 전해지면서 사람을 괴롭히죠.

    하지만 내 자식들은 안돼요"라며 분노를 표출한다.

    전염병 같은 가난을 자신의 세대에서 마무리하고 후세에게는 풍족한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 부성애와 함께

    영화의 주제이기도 한 서부 몰락 이면에 대한 지적을 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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