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17. 17:1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죽변항은 늘 항구에 들러 생선이 살게 있나 들르기만 했던 곳이라 이번에는
'폭풍속으로" 라는 드라마 촬영지를 보러 갔다.
항구는 늘 북적이는 고단한 삶의 현장이다.
호미곶을 제외하고 동해안에서 바다로 가장 많이 뻗어 있는곳이 죽변곶이다. 파도소리와 울창한 대나무 숲으로 둘러쌓인 이 곳에 죽변 등대가 우뚝 솟아있다. 죽변은 대나무가 많이 자생한다고 붙여진 지명이다. 특히 이 곳에 자생하는 소죽(小竹)은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어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보호하였다고 전한다. 이 등대는 1910년 11월 24일 건립되었으며, 구내에는 1911년 일본국 수로부에서 설치한 수로측량 원표가 남아있다. 죽변은 우리나라 동해안 항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울릉도와는 직선거리상 가장 가까운 곳이다.
등탑의 높이는 16m로 백색의 8각형 콘크리트구조로 되어 있으며, 불빛은 20초에 한번 반짝이며 약 37㎞까지 불빛이 전달된다. 등탑은 2005년 9월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어있다. 현재 등탑 내부 천정에는 태극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원래는 대한제국황실의 상징인 오얏꽃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고 전한다. 등대 주변풍광 또한 아름다워 2004년 이곳을 배경으로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를 촬영하였다.
집안은 내부를 바꿔 개방하고 있다.
드라마 "폭풍속으로" 송윤아 , 김석훈 주인공의 사진이 걸려 있다.
하트해변 ; 파도가 밀려오면서 자연스레 만들어진 하트모양의 해변.
등대로 올라가는 길은 대나무 숲으로 둘러져 있다
바람이 불어오니 대나무 부딧치는 소리가 솨~솨 하며 울음소리를 내며 적막을 깨트린다..
죽변등대는 1910년도에 불을 밝혔으니 110년도 넘은 오래된 등대로 주변 항구의 배들을 밝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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