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9. 00:46ㆍ영화, 연극
스웨덴의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 작품 '슬픔의 삼각형'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화제작이었던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을 제치고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모델 오디션을 보러 간 칼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그리고 여기서 영화의 제목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가 언급된다.
면접관은 칼에게 미간의 주름을 펴보라는 말을 빗대어서 '슬픔의 삼각형을 펴보라'고 얘기한다.
실제로 이 '슬픔의 삼각형'은 뷰티 업계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다. 미간의 주름이라는 뜻으로,
인생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미를 지녔다.
영화는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칼과 야야
모델 커플인 '칼(해리스 디킨슨)'과 '야야(샬비 딘)'의 이야기, 지금 가장 핫한 모델이자 인플루언서인 "야야" 와 과거 꽤 괜찮은 모델이었으나 현재는 다시 모델 지망생인 "칼" 은 연인 사이다. 칼은 자기보다 훨씬 많이 버는데 데이트 비용은 내지 않으려고 하는 야야와 다툼을 벌이고 이내 화해한다.
2부 선박
초호화 크루즈 안에 탑승한 부자와 선원들의 이야기,
야야에게 협찬이 들어온 고급 크루즈를 함께 탑승한 야야와 칼. 그들은 한따까리 하는 부자 승객들과 조우하며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어이없는 요구사항을 주장하는 등 이상한 모습이다.
한편, 비협조적인 선장을 어떻게든 선장만찬으로 이끌어내는 승무원 폴라. 하지만 그 날은 하필 날씨가 최악이고,
승객들은 만찬에서 멀미로 인한 구토를 시작한다. 그 와중에 그들을 습격하는 해적 무리...그리고 배가 폭발한다.
3부 섬
사고로 인해 크루즈가 전복된 뒤 무인도에서 살아남게 된 크루즈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칼과 야야를 비롯한 부유한 승객들은 근처 섬으로 떠 밀려 오고 여성 청소부도 함께 무인도에 표류한다
부유한 승객들은 생존 능력이 전무하다시피 하고,
거기서 유일하게 불을 지피고 낚시를 할 줄 아는 여성청소부 "에비게일" 이 먹이 사슬의 맨 위로 올라가게 된다
이때 존재감을 드러내는 건,
"여기선 내가 캡틴입니다. 자, 내가 누구라고요?"
에비게일은 권력을 이용해 혼자만 편한 잠자리를 차지하고, 모델 출신답게 잘생긴 칼에게 본인의
시중을 들라고 지시한다. 모두는 이런 새로운 권력 구도에 순응한다.
야야와 에비게일이 섬을 탐색하다가, 이 섬이 사실 고급 리조트라는 사실을 발견한다.
에비게일이 소변을 본다고 핑개를 대고 야야를 죽이려고 돌맹이를 집어 들고 내리치려한다.
그 순간 칼은 두여자가 있는 숲속을 헤치며 달려온다. 장면은 여기서 끝인데..
야야에게서 칼을 뺏으려고 그랬을까?
전 세계 영화제 21개 부문 수상, 71개 부문 후보
2022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2022 유럽영화상 4개 부문 수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2023 굴드바게상 6개 부문 수상(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분장상, 의상상)
2023 아카데미 시상식 3 개 부문 후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2023 골든글로브 시상식 2 개 부문 후보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2023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3 개 부문 후보 (여우조연상, 각본상, 캐스팅상)
2023 새틀라이트 어워즈 3 개 부문 후보 (작품상-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조연상, 각본상)
2023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
2023 세자르영화제 외국어영화상 후보
야야 / 샬비 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