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워크 로드를 가면서

2023. 8. 13. 02:25일본

패치워크 로드는 넓게 펼쳐진  벌판과 언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는 지역이라 인기가 많다.

다만 봄에는 권장되지 않는 곳. 눈도 애매하게 녹고 꽃밭은 당연히 없다. 

다이세츠잔 국립공원에 걸친 지역답게

자연 경치는 상당히 멋지다.

달리는 차창 너머로 보이는 들판은 푸른 융단을 펼쳐 놓은듯이 아름답고 누렇게 익은

보리밭 역시 눈길을 떼기 어렵다.

길이 아름다워 일본 CF에 자주 등장하는 명소라고 한다.

 

 

                                                         

       

                                                                   켄과 메리나무

                                                      CF에 등장했던 유명한 포플러 나무
              1923년에 농장의 경계로서 심어진 포플러 나무로 1970년대 닛산 자동차의 CF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졌다.

 

                                        여러개의 물줄기가 수염처럼 떨어진다해서 흰수염폭포라고 불린다.

 

아오이이케(青い池. 청의 호수) : 화산 분화로 인해 연못에 콜로이드 수산화알루미늄이

축적되어 물색이 아름다운 파란색 또는 비취색을 띄는 것이 특징.

이름 자체는 청의 호수지만 '池'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크기는 연못 정도이다.

당연하지만 동계에는 연못이 꽁꽁 어는데 이 때 밤에 연못을 찾으면 주변의

조명이 점등되어또다른 장관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물 색이 녹색으로 변해 미도리이케(...)가 되기도 한다.

 

 

                    호수는 그리 크지 않지만 물속에 뿌리 박고 사는 자작나무와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아 온다고 한다.

 

감자밭이 광활하다는 표현이 어울리게 넓고 어쩜 이렇게 질서 정연하게

줄 마춰 심었는지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잡초를 거거하려고 검은 비닐을 덮는데 일본엔 밭을 갈아 엎어 기다렸다가

농작물을 심는다고 합니다.

메밀꽃과 감자꽃이 하얗게 피어 있었다.

 

             자작나무길 /         패치워크 로드를 달리다 보면 내려서 넓고 푸른 들판을 바라보며 걷고 싶어진다.

 

                  겨울 눈이 왔을 때의 모습이라는데 너무 아름다워 펌 해옴,     눈이 많이오는 겨울에 또 가고 싶다.

 

                       

      일본 담배회사 세븐스타 광고 이미지로 유명해진   세븐스타나무. 유명세를 탄 나무이긴 하지만 ?

                       옛날 시골 마을 입구에 커다란 느티나무를 연상케하는 분위기이다.

 

이제 눈에 밟히는 아름다운 풍경들을 뒤로하고 

오늘의 일정은 긑나고 삿뽀르로 돌아와서 저녁으로 대게를 먹었다.

일본에서 먹는 대게의 맛은 별다르지 않았다. 기대했었는데..

 

내일이면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긴 일정이  아닌데도 집이 그립다, 집을 떠났다 돌아오면 하는말 내집이 제일 좋다.

                                       이다.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미나리에  (46) 2023.08.10
비에이 사계채의 언덕  (30) 2023.08.06
팜 토미나로..  (13) 2023.08.03
기타이치 가라스무라 : 일본 전통 유리공예 공방으로 이루어진 거리  (11) 2023.08.03
오타루 운하로 ..  (10) 2023.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