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1

2025. 8. 9. 13:19전시회

 
 
우리나라의 박물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심적인 국립박물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908년 9월에 발족한 창경궁 내의 이왕가박물관(李王家博物館)에서 출발하였다.
이왕가박물관은 왕실의 재정적 뒷받침으로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하여 1909년 11월
창경궁과 함께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부에서
경복궁 내에 박물관 건물을 신축하고 1915년 12월 총독부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총독부박물관에서는 일부 구입품 외에 고적 조사를 통해 습득한 매장유산 그리고
사찰의 기탁품 등 역사 · 고고 미술에 관한 자료를 수집, 전시하였다.
 
2층 남쪽으로 기증하신 분들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으로  기증 4관 까지 있어 
천천히 둘러보기로 했다.

 

 
사유의 방을 거치며 기증1관으로 발을 옮기는 사이에 쉴 곳과 책이 놓여 있어 
잠시 멈추어도 좋을 듯 싶다.
 

 

 

 

기증해 주신 분들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청동 투구(보물 제 904호

청동 투구    
그리스 , 기원전 6세기 ; 청동 
1994 손기정  기증      ; 보물
 
이 청동 투구는 2,600여 년 전 그리스에서 제작되었습니다. 투구 전체가
일체형으로 만들어졌으며 , 눈과 입을 제외한 머리 전체를 감싸는 형태를 띱니다. 
머리 아래가 잘목하게 들어가고  목 부분이 나팔처럼 퍼진 모습이 특징입니다.  
이 투구는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경기의 우승자에게 주는 것임을
알리는 글귀가 뒷면 안쪽에 적혀있다. 하지만 이 투구는 당시 마라톤 경기의 
우승자였던 손기정 선생에게 바로 전달되지 못했다. 그 후 투구를 되찾으려는 
선생의 노력 끝에 50년 뒤인 1986년에야 정식으로 투구를 되돌려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손기정 선생은 " 나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것 "이라며 1994년 투구를 
국가에 기증했습니다.
 

 

 

 

 

 

 

 

 

 

 

 

 

 

 

 

 

 
애쓰고 모은 귀중한 작품들을 기증하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그래도 공유하고자 결심해 주신 마음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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