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 대불호텔

2025. 8. 18. 23:40우리나라 이곳저곳

 

 

우리나라 최초의 호텔은 서울에 있지 않고

서양문물이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했던 인천이 먼저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하면서 이곳에 각국의 외교사절과 여행객들이 몰려들었다.

대부분 목적지는 서울이었지만 철도가 놓이기 전이라

인천에서 하룻밤을 묵을 수밖에 엾었다.

이런 사정을 간파한 일본인 호리 리키타로(堀力太郞)는 인천 제물포에 호텔을 개관했다.

바로 우리나라 호텔의 효시로 불리는 대불(大佛)호텔(사진)이다.

1887년 착공해 1888년(고종 25)에 완공했다. 3층 규모의 서양식 벽돌 건물로 침대가 있는

객실이 11개, 다다미방이 240개에 달했다. 대불호텔은 1899년 경인선 개통으로

극심한 불황에 처하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후 최초라는 기록을 가진 현대식 호텔들이 속속 생겨났다.

그중 하나가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알려진 손탁호텔(Sontag Hotel)이다.

독일계 여성 앙투아네트 손탁이 1902년 정동의 경운궁 건너편에 있는 땅을

고종으로부터 하사받아 지었다.

현존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호텔은 조선호텔(Josun Hotel, 현 웨스틴조선 서울).

진정한 의미의 우리나라 첫 근대식 호텔이다.

조선호텔은 1914년 서울 소공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 문화일보

 

국내 최초의 서양식 호텔로 알려진 대불호텔이 복원돼 중구 생활사전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인천 중구는 공터였던 대불호텔 자리에 고증을 통해 3층짜리 서양식 근대 건축물이던 호텔을

 다시 지어 19 18년 4월 6일  개관식을 하였다.

 

생활사전시관은 총면적 628m², 3층 높이 제1관 대불호텔전시관(사진)과

총면적 761m², 2층 높이  제2관 생활사전시관으로 이뤄졌다.

대불호텔 터에 들어선 제1관은 문화재청과 근대건축 전문가에게 자문해 옛 호텔 외관을 그대로 재현했다.

1층 1전시실에서는 터파기 공사를 하다 발견된 옛 건물 주춧돌 등의 모습과

변화상을 알려주는 영상물을 볼 수 있다. 2층 2전시실에서는 근대 호텔의 역사,

인천항 개항과 함께 유입된 당시 신(新)문물을 살펴볼 수 있다. 대불호텔 옛 객실을 연출한 코너도 있다.

3층은 강연회장, 세미나실로 활용한다. 중구시설관리공단이 강의, 세미나, 강연회, 학술대회,

전시회를 하려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제2관은 1960, 70년대 중구 생활사를 알려주는 여러 현장을 재현해 놓았다.

백항아리 선술집, 극장, 다방, 음식점, 상품점이 있고 당시 쓰던 TV 식탁 찬장 등을

갖춘 가정집 안방, 부엌, 마루가 전시된다.

 

 

 대불호텔 1관과 생활사 전시관 2관이 붙어 있다.

 

 

 

 

 

 

 

 

 

1887년, 대한민국(조선) 최초의 호텔로 개장한 대불호텔이 1918년 경영난으로 페업했을 때

그 건물을 인수하여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재개업한 가게가 있는데 거기가 바로 이 '중화루'다.

이후 중화루는 1978년까지 운영하다 경영난으로 한 번 폐업, 그 이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다시 개업 후 이어져오고 있다고 한다.  과거 중화루로 사용되고 있는 대불호텔 건물은

한 번 철거되었으나 문화재청이 대불호텔 터를 발견하여 보존을 추진,

지난 2018년 옛 모습을 재현한 건물이 완공되어 지금은 대불호텔 전시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객실 내부 재현 1 .    

 

 

 

 

 

 

 

 

 

 

 

 

 

 

 

 

 

 

 

객실 내부 2. 

 

 

 

 

 

   아내에게 바친 피아노.  

 

인천 중구는 국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피아노를 기증받아 대불호텔에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는 이영근 한국사법교육원 이사장이 소장하고 있던 이 피아노를 기증받았다.

민주화운동 지도자이자 교육자인 고 소정(小丁) 이문영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의 소장품이다.

이 교수 작고 이후 이영근 한국사법교육원 이사장이 보관해 왔다.

 

미국 소머(Sohmer&Co)가 제작한 것으로 회사 설립 연도와 시리얼 넘버 등을 고려할 때

1887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로 지정된 배재학당 피아노(1911년 제작)보다 20여년 앞선 것이다.

피아노는 기증자의 뜻에 따라 대불호텔 전시관에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게 되며,

영구보존해 전시·연구·교육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불호텔은 대한민국 최초의 서구식 호텔로 지금은 허물어진 뒤 유구만 남아있고,

2018년 복원해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귀중한 자료를 무상으로

기증해 준 배려에 깊이 감사하다”며 “보존과 활용에 최선을 다해 자료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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