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2010. 8. 22. 15:24ㆍ나의 이야기
저번부터 롯데월드 " 브라질 삼바 축제"에 가자는 걸 귀찮아서 혼자가라 했더니 연아 (손녀딸)를 데리고
(아마 혼자가기는 멋적었는지) 간다니 홀아비도 아니고 인심 쓰는 척 "나도 사진이나 찍어야겠다"하고
따라 나섰다. 브라질까지 삼바축제 보러도 가는데 우리나라에서 편히 볼 수 있는데 싶기도하고
승혁이는 가자고 했더니 저번에 아빠 ,엄마랑 갔었는데 "너무 시끄러워 "하면서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며 싫단다.
한 뱃속에서 한날 ,한시에 나왔는데 어찌 그리 다른지 연아는 회전목마,모노레일,범퍼카, 를 타며 얼마나 좋아하는지 ,
엄마한테 단단히 교육을 받고와서 사달라고 조르지도 않고 업어 달라지도 않는다 . 저녁 먹을 때 엄마가 할머니 허리 아프니까 " 업어 달라면 안된다"고 했어 하는데 가슴이 찡한게 4살짜리가 어찌 그리 속이 깊은지.
연아는 유난히 눈치가 빨라 눈치 없는 어른보다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