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사석원

2010. 12. 27. 11:47그림

사석원은 1960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프랑스 국립 파리 제 8대학교에서 석사과정을 수학하였다.
이후 한국 현대회화전등 다수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사석원의 작품을 보면 그 옛날 어느 유명한 사람이 "대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눈이 예술가의 눈이다"라고 말한 구절이 생각난다. 사실, 사석원의 눈은 본질을 파악하는 눈이고, 예술적인 직관이 담겨 있는 눈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에는 세부적이고 설명적인 면면은 완전히 생략되고 어느 기본적인 것만 남아있다. 그는 가능한 한 붓자욱을 많이 남기지 않으려하고 또한 일필적(一筆跡)에 많은 것을 담아 놓으려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그의 작품은 독특한 어느 종류의 힘이 있고, 집약, 집중된 강한 표현력이 있는 것이다. 이 힘을 더욱 더 부추겨 주는 것이 강력한 원색적인 물감이고, 또 그 흔적이다. 그가 즐겨 보는 것은 여러 동물과 물고기, 그리고 자연 속의 동물들이다. 이러한 그의 그림세계는 동화적인 소박함과 즐거움을 안겨 주기도 하고 또 때로는 환상적인 분위기가 보이기도 한다.
 

 

 

 

 




 









―현란한 원색,아낌없이 바른 물감, 재료비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물감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긴 한다.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에서 수입해서 쓴다

. 물감은 유독 어느 한색이 먼저 없어질때가 많은데 그 한 색을 위해 물감을 주문하는 일이 쉽지 않다

. 하지만 어쩌겠는가. 물론 국내물감도 써봤지만 느낌과 질이 다르다. 색을 섞지 않는 것도 원시성 그대로,

 생생한 생명력을 그대로 전달하는 의미다. 파레트를 쓰지않는다. 튜브를 화면에 팍팍 튀겨 저절로 그려지는 순수함이 좋다.

 두툼한 물감이 마르려면 한 50년은 걸릴 것이다.아마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도 마르지 않을 것 같다.


―사석원에게 화가란

△아프리카 사막을 건너가는 거북이들을 본적이 있다.

느린 걸음으로 사막을 건너려면 얼마나 힘이 들까 생각했다

. 화가들의 삶은 녹록치 않는 예술의 길을 힘들게 헤쳐 나가는 느린 거북이와 같다.

 화가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사회적으로 힘들때 작가로서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고민했다.

이번 전시는 불황으로 지친 이들에게 힘이되고 한번쯤 웃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전시가 끝나면 또 새로움을 찾기위해 다시 아프리카로 떠날 계획이다.

 앞으로 좀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언젠가 묵화를 할 것이다.

그의 작품은 두려움없는 대담한 붓질로 역동적이다.

유쾌하고 경쾌하게 표현되어 동화같기도 하지만 온몸의 태엽을 한번 감아주듯 응집된 에너지가 전달된다

. 튄들 어쩌랴. 순수한 날 것 그대로의 생동감 넘치는 원색조와 의도하지 않는

형태미학은 자유로움과 기운생동을 더욱 부추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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