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7. 09:30ㆍ영화, 연극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조 라이트’ 감독의 새로운 영화 <솔로이스트>! 2009년 최고로 감동적인 실화!
전세계를 감동으로 물들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솔로이스트>를 드디어 보았다. 2006년, 이어질듯 말듯 애틋하면서 서로의 작은 오해로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숨기고 살다 결국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해피엔딩의 <오만과 편견>! 2008년, 이 세상에서는 이뤄질 수 없었던 그들의 사랑이 너무나 가슴 아파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 <어톤먼트>! 그리고 2009년, 단 두 줄의 바이올린으로 환상적인 연주를 하는 천재 음악가 나다니엘과 그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시 펜을 잡게 되는 LA타임즈의 기자 스티브의 이야기 <솔로이스트>! 역시 조 라이트 감독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제천 영화제 개막식을 장식한 <솔로이스트>를 되뇌어 본다~!
오른팔에 첼로 선을 그려 넣고 잠들기 전까지 팔을 잡고 연습을 할 만큼 음악을 사랑하며 줄리어드 음대를 다니던 천재 음악가 나다니엘(제이미 폭스)은 원인 모를 정신분열로 더 이상 무대에서 연주할 수 없게 되자 절망에 빠진다.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만난 LA 타임즈 기자 스티브(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나다니엘의 음악적 천재성을 알아보고, 자신만의 정신세계에 빠져 있는 나다니엘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기 위해 키다리 아저씨 같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나도 함께 이들과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누구도 따라 올 수 없는 나다니엘의 천부적 음악적 재능, 그리고 나다니엘을 세상에 드러내기 위한 스티브의 조건없는 무한한 노력. 서로 의지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정말 드라마틱 그 자체였다. 특히, 길 한복판에서 나다니엘이 스티브에게 첼로를 선물 받고 감격해 그 자리에서 연주를 하고 이에 눈물을 흘리는 스티브의 모습은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하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마음을 울리는 연주는 나뿐만이 아니라 개봉을 하고 나면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적실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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