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마술관2
2010. 4. 25. 23:29ㆍ서울
성곡미술관은 1995년 쌍용그룹 창업자 고(故) 김성곤 선생의 옛 자택에 문을 열었다. 경희궁 뒤편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위치해 있어, 들어선 순간 마치 비밀의 정원에 와있는 느낌이 든다. 성곡미술관은 미술관 자체보다 사계절 내내 운치 있는 정원과 야외 찻집으로 더 유명하다. 그 덕에 차 한잔 마시러 오는 이도 적지 않다. 그래서 경희궁 뒷길은 '성곡미술관 가는 길'로 알려져 있다. 빌딩 숲에서 잠시 벗어나 아이 손을 잡고 동네 산책하듯 찾기 좋은 미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