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상 다하도록 그리울 당신

2011. 6. 27. 23:35기억하고 싶은 시

 

 







 한 세상 다하도록 그리울 당신

 

 



         어느날

         살며시 내 마음에 닿은 당신.
         소리없이 다가와 내가슴에 머무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나홀로 살포시
         미소짓게 하는 이가 바로 당신입니다.

 

         햇살 고운 날에도, 

         바람 불어 스산한 날에도,
         늘 안부가 궁금한 당신입니다.

 

         오늘밤도

         당신은 이슬되어 내가슴 적시웁니다.
         사랑하는 당신이기에

         내가슴 깊이 묻어둔 그대여!

         날마다 궁금하고,

         날마다 보고픈 알 수 없는 사람아!


         비록,

         그대 와 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내게 있어 당신은
         한 세상 다하도록 그리울 사람입니다.

         한없이,

         한없이 그리울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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