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6. 10:49ㆍ그림
헷세의 수채화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독일의 작가다. 그는 노벨문학상을 탔고 그의 작품 대부분이 이미 우리말로 번역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헤세는 지금까지 작가로만 알려져 있어 화가로서의 헤세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헤세는 40살 되던 해부터 "갑자기" 수채화를 그리기 시작하였고 말년에 이르기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 Hutte im Wald 숲속의 집-
- Carona 카로나 -
- Blick durch Baume 나무사이로 본 -
- Dacher in Montagnola 몬타뇰라의 지붕 -
- Rotes Gartenhaus 정원의 빨간집 -
-Tessiner Landschaft 태신풍경 -
- Hutte Mit Palmen 야자수가 있는 오두막 -
- Hauser Montagnola 몬타뇰라의 집들 -
- Casa Camuzzi 카사 카무치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1877.7.2~1962.8.9 독일)
보통 '헤르만 헤세'라고 하면 글만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헤세는 그의 생의 반 이상을 스위스의 테신(Tessin)이라는 곳에서 2000여 점이 넘는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뜨거운 여름 태양 밑에서 그림을 그리면서 그의 삶의 역경과 고뇌를 극복하였고, 그림을 통해 그의 이상세계를 그렸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한 곳에 묶어두고 거기에 친숙해지는 순간, 무력감이 우릴 덮쳐온다. 언제나 떠나고 방랑할 자세가 된 사람만이 습관이라는 마비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어쩌면 우리의 죽음의 순간마저도 우리에게 새로운 젊은 공간을 보내리라.
우릴 향한 생의 부름은 결코 그침이 없으리라.... 그렇다면, 마음아, 이별을 하고 건강하게 살자!"
-헤세 <삶의 단계> 중에서
"사랑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서 존재하지 않고,
우리가 고뇌와 인고 속에서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존재하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헤세 <삶을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중
"만일 내가 외적으로 나의 삶을 먼 발치에서 본다면 그것은 뭐 특별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삶이 온갖 오류 투성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여튼 행복했는지 불행했는지를 묻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나의 삶의 가장 불행했던 날들을 유쾌한 날들보다 더 진지하게 몰두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 인간의 삶 속에서 숙명적인 것을 의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선과 악을 정말 끝까지 맛보고, 외적인 것과 더불어 내적이고 원래적이고 필연적인 운명을 정복하게 되면, 삶은 빈곤하지 않았으며 나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헤세 <게르트루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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