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8. 00:07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언제부터 춘천가는 전철을 타고 여행하고 싶었다.
아픈 친구때문에 늘 미루다 가을을 보내고 겨울의 초입에 우리는
셋이서 떠났다. 달리는 전철에 스쳐지나가는 산의 나뭇잎은 손가락으로 담을 만큼만 달고 있었다.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겨울 동안 나무는 그 추운 바람을 이겨낼 것이다.
화요일이라 사람은 별로 붐비지 않았다.
친구는 춘천에서 살아 학교를 그 곳에서 다니고 결혼을 하여 서울로 올라왔다.
남춘천 역에서 내려 춘천의 명동이라는 곳 우미옥에서 닭갈비와 메밀국수를 먹고 옛날 스케이트 선수였던 친구의
추억이 깃든 공지천으로 갔다." 이디오피아 한국참전기념관"을 둘러보고 "황금비늘 테마 거리를 걸었다.
그 먼 나라에서 한국까지 와서 싸워주었으니 그 고마움을 어찌 글로 표현이 다 될 수 있겠어요.
우리민족의 가장 아픈 상처 6.25 전쟁 때에
이디오피아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국가이다.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용사들을 기억하고 감사와 우정의 마음을 가져야할 것이다.
전쟁의 영웅들은 다 어디로 가고 누가 썻을지도 모르는 철모와 수통 등 소지품들이 우리의 마음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 목침이라는데 너무 높지 않을까? 하는 공연한 걱정도 해보았다. -
- 코 란 -
- 십자가라고 하는데 -
털을 밀어 낸 가죽에 그림을 그렸다 . 아마 식후에 커피 세레머니를 하는 것 같다.
친구는 내가 사진을 찍느라 시간이 걸리니까 창밖을 내다보며 회상에 잠겨 있다.
- 가면듣 -
왜? 코에 무엇을 하는 것인지 설명이 없어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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