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1. 16:58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이번에는 오랫만에 충청도 방향으로 여행지를 잡았다.
29년만에 가보는 문경새재. 속리산을 들러 서천으로 갔다가 오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날씨도 너무 청명하고 따뜻 했다.
가는 곳마다 꽃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며 서로를 자랑 하고 있었다.
아침 일찍 출발 하니 문경에 10시를 조금 넘겨 도착 했다.
우리는 유모차를 빌려 연아와 승혁이를 태우고 제 2관문까지만 가기로 하고 천천히 길을 가기시작했다.
우리나라도 어느 선진국 못 지 않게 편리하고 좋아졌다. 그러나 그 옛날에는 볼거리는 없고
자연인 그대로 였는데 지금은 너무 인위적인 내음으로 조미료를 너무 많이 첨가한 음식 같다고나 할까 ?
그런 느낌이 들었다.
빼 놓을 수 없는 곳 "영화촬영지" 를 둘러 보니 그 유명했던 "추노"의 마지막 광화문 앞 촬영을 한 곳 " 제중원 등
사극 촬영을 위해 만들어 놓은 형틀앞에서 엎드려도 보고 칼도 써보고 하며 그 옛날 그 무지막지 했던 고문들에 치를 떨며
발길을 돌렸다.
점심을 먹고 "말티재 휴향림"으로 들어와 한숨 쉬고 저녁으로 숯불 바베큐를 구어 맛있게 먹고 드라마 "자이언트"를 봤다
우리 딸이 재미있다고 하기에 같이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속리산으로 가는 길에 "솔향 공원" 이 눈에 띄어 애들이 좋아할 것 같아 잠시 들르기로 하고 차에서 내렸다.
"둘리 공원" 이라는 어린이 들이 좋아하는 것 들을 만들어 놓아 연아와 승혁이는 신바람이 났다.
속리산에 다와 가니 "정이품" 소나무 , 정말로 그랬을까? 임금님의 연이 닿을까봐 가지를 올렸을까?
법주사를 들어가는 입구 부터 초파일 행사로 연등의 행열이 아름답게 줄지어 있다.
절을 둘러 본 뒤 점심을 먹고 서천 방향으로 길을 돌려 청양 "고운 식물원"으로 갔다.
충청남도 청양에 위치한 고운식물원은 1990년 부지조성을 시작하여 2003년 4월 개원까지
다양한 식물 구입 및 식재작업을 통하여 만들어졌습니다.11만평의 산지에 18개 소원 총 6,000여 종의 식물을
식재하여 학술연구를 병행 할 수 있도록 설립된 식물원.
한 사람의 꿈이 이렇게 휼륭한 식물원으로 자리잡아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함은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희리산휴향 림으로 가는 길에 춘장대 동천항인가(기억이 가물 가물 )에서 생선회를 뜨고 돌아서는데 빗발이 뿌리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고 하염 없이 내리는 비를 바라 보며 내일 은 휴향림에서 푸우욱 쉬다가 올라 가야겠다.
다음에 언제 또 여행을 하려는지 미지수로 남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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