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 죽서루

2013. 6. 19. 23:48우리나라 이곳저곳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은 송강 정철(1536~1593)의 <관동별곡>에 소개된 관동팔경 가운데 하나로 삼척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오십천에서 가장 절경지로 알려진 곳으로 죽서루에서 내려다보는 오십천 경관과 강 건너에서 바라보는 죽서루와 절벽부의 경관이 매우 뛰어나다.

죽서루 누각은 창건자와 연대는 미상이나 <동안거사집>에 의하면, 1266년(고려 원종 7년)에 이승휴가 안집사 진자후와 같이 서루에 올라 시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1266년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면 7칸, 북쪽 측면 2칸, 남쪽 측면 3칸의 특이한 형태의 누 건물이며 현재 보물 제213호(1963.1.21. 지정)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오십천은 삼척시 도계읍 백병산에서 발원하여 삼척시를 가로질러 동해로 흘러가는 동해안에서 가장 긴 감입곡류하천으로 오십천 협곡의 암벽들은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되어 오랜 기간 하천작용으로 퇴적 변형되어 현재의 다양한 석회암지대 지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십천이란 이름은 발원지에서부터 동해에 이르기까지 50여번 돌아 흐른다고 하여 붙은 것이라 전한다.

죽서루가 위치하는 곳은 오십천의 협곡이 끝나려 하는 부위로 오십천과 주변 협곡, 죽서루 절벽 배후의 카르스트 지형과 길게 늘어진 송림 등이 태백산지와 함께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오십천을 끼고 가는 절벽위에 보이는 지붕이 죽서루이다.         

 


 


 

 

                                             바닷가 모래사장에  시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꽃이 피어 있었다. 그 생명력이 놀랍다.


 

 

                                                       일출이 아름답다는  추암 촛대바위.

                        

 

                                 한국의 나포리라고 불리운다는 장호항.

                            다라를 지나 전망대로 올라서니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물빛과 오밀 조밀한 바위들이 마음의 감동을 일으키게 한다

 

 

 

 

 

 

 

 

                   이틀동안 삼척을 다 돌아 볼 수 없음이 안타깝지만 아쉬움이 남아야 다음에 또 다시 올 수 있는 여지가 있으리라.

                   다시 휴양림으로 돌아와 임원항에서 떠온 회에 소주한 잔을 걸치고  저녁 산책을 나간 것 까지는 좋았는데

                   먼저 돌아 온 남편과 승혁이가 울고 불고 야단이 났다.

                   어둑한 길에 승혁이 발 위로 지나간 길다랗고 꾸불 꾸불 한 벌레가 승혁이발을 물고 도망 쳤다는데

                   놀란 승혁이 아프다고 울고 불고 난리가 난 것이다.

                   발이 빨갛게 부어 올랐다.  우리 모두 놀래서 독사 새끼면 어쩌냐고 병원에 가야 한다고 하니

                    무서움이 많은 승혁이 소리 소리 지르며 울고

                   관리실에 전화해서 119 불러달라고 했더니 직원이 달려왔다.

                   산속이니 삼척시내 병원까지 가는 동안에 괜찮을까? 우리 모두  놀라서 발을 구르고 있는데 119대원이 들어와 자세히 살펴보더니

                   이빨 자국이 없다고 뱀은 아닌것 같다고  뱀은 아무리 작아도 물리면 이빨 자국이 남는다는 말에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승혁이가 119에 타는 것을 보려고 밖으로 나섰는데 뭐가 내 발위로 스르르 지나 꿈틀대며 간다. 아!  이것이다.

                   구급차를 타려는 대원을 소리쳐 불러 " 이걸 보세요" 이거 같애요 " 하며 다급하게 불러 보라 했더니

                   시골에서 흔한 지네란다.  시커멓고 엄청 커다란 놈이었다. 난 다행이 양말을 신고 있어서 물리지는 않았다.

                   독사가 아니어서 일단은 안심하고 ,  지네도 독이 있으니 어린이므로  해독을 해야 한다해서  삼척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가서 주사 맞고

                   약을 받아왔다. 올 때를 대비해서  관리 소장님이 차를 가지고 따라 가서 올 때 데리고 오셨다.

                   한바탕 소동을 벌이고 나니 이제 잘 시간이다.

                   검봉산 휴양림에서의 이틀은 꿈 같이 지나가고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일찍 서둘러 집으로 가야한다.

                    검봉산  안  ~  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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