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신당공원

2013. 6. 18. 12:17우리나라 이곳저곳

                                       하슬라 아트 월드를 나와 삼척항으로 .

                               삼척항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지나는 길에 오래전에 여름휴가로 갔었던 망상 해수욕장으로 들어갔다.

                               일요일인데도 동해안은 물이 차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고 한적했다.  애들이 바이크를 타고 싶다고 해서  해변을

                               몇바퀴 돌고 시간이 남는다고 타보라고 하길래 나도 한바퀴..

                               늘 푸른바다는 답답한 마음을 치료해주는 명약이다.

                              

 

                                       -  딸과  손녀딸  -

 

 

                                    오징어 잡이 배의 화려한 불빛도  한낮의 빛으로 퇴색된채 정박되어 있고

                                    몇마리 되지 않는 오징어도 말린다고  펄펄하던 그 위용은 어디로  간 채

                                    꼬치에끼어 서서히 말라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쩌랴?  약육강식이  세상을 사는 방법인것을.. 

 

 

 

                      바다 낚시대를 드리웠던 아저씨가 애들한테 손맛을 보라며

                                     물고기를 가지고 놀다가 승혁이 한테 넘겨

                                      승혁이가 낚시대를 잡고 심각한 표정으로 바닷속을 들여다 보고 있다.

 

 

외설과 예술의 만남

거친 바다를 텃밭 삼아 살아가는 어촌의 삶은 농경의 그것보다 거칠고 위험하다. 그래서 인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신앙에 깃든 전설과 설화 또한 죽음과 성에 관련된 원초적인 내용들이 많다. 남녀유별을 근본으로 성에 관한 표현과 행위를 비밀스럽고 음탕한 것으로 여기는 것은 직계 위주의 전통의 유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농경 문화의 지배적인 사상이다. 거칠고 위험한 바다의 삶과 제례를 중심으로 하는 그들의 문화는 일면 거친 듯 보이지만 원초적이고 꾸밈이 없다.

삼척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울진으로 향하는 7번 국도 신남마을에는 풍랑에 휩쓸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처녀를 위로하는 작은 사당인 해신당이 있다. 억울한 처녀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남성의 성기를 본딴 나무 조각을 매년 정월대보름과 10월 첫 번째 오(午)일에 조각하여 바치며 정성스럽게 성황제를 지낸다. 오일은 12간지 중 성기가 가장 크다는 말(馬)의 날이다. 사당 뒤편 벼랑 위 향나무로 만들어진 신목은 처녀의 영혼을 상징한다. 송림에 둘러싸인 거친 바위틈 바다를 바라보며 자리하는 신목 위에 건강한 마을의 장정이 방뇨를 하면 마을의 어선들이 만선으로 돌아왔다 하니 참으로 기이한 제례의식이었다.

마을의 특색을 살린 갖가지 성기 모양의 조각품들이 바다를 바라보며 조각되어 있는 성 민속공원이 꾸며져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해신당 탐방이라면 고대로부터 다산과 풍요를 상징한다는 남근 조각과 만국 공통의 성기 신앙에 관한 사전해설이 필요할 듯하다. 실제 마을을 찾아 성 민속공원을 둘러보며 시선 둘 자리를 찾기 힘들어 당황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네이버 지식 백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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