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1. 15:38ㆍ좋은글
부인이 남편에게 신신 당부하는 말입니다
"여보" 철제통 속을 절대 들여다보아서는 안되요.
"만일 당신이 약속을 어기신다면 다시는 맛있는 요리를 먹을 수 없을꺼예요."
그 철제 통에는 친정 어머니께 물려받은 "비밀 조미료 " 가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부인은 그 비밀 조미료를 매우 아껴서 썼습니다.
아마도 너무 많이 사용하면 곧 없어져 버릴 것을 염려한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남편도 아내가 그것을 뿌리는 것을 보았는데 가루가 너무 고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조금만 사용하기 때문인지 눈에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30년이 넘게 참아온 궁금증이 아내가 집을 비운 어느 날 걷잡을 수 없는 궁금증이 부풀러 올랐습니다.
남편은 몇 번씩이나 아내의 다짐을 떠 올렸지만
머리 속에는 온통 그 철제 통을 한 번 열어 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30년이 흘렀는데 아내도 이해해 주겠지"
남편은 큰마음을 먹고 철제 통을 열었습니다. 너무 긴장한 탓에 손이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철제 통 안이 들어나자 남편은 깜짝 놀 랐습니다. 거기에는 조미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장의 종이가 접혀 있었습니다.
" 저 종이가 도대체 무엇인가? " 궁금증을 갖고 종이를 펼쳐보니 장모님이 아내에게 주는 육필이었습니다.
" 사랑하는 딸아 , 무슨 요리를 하든 사랑을 뿌려 넣는 것을 잊지 말아라 . 특히 네가 힘들 때는
이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하도록 하여라 " 남편은 아내가 힘들어 할 때 그 조미료를 사용하던 기억이 났습니다.
아내는 지치고 힘이 없을 때 어머니가 써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사랑의 조미료를 사용한 것입니다.
어떠한 음식도 사랑의 조미료가 없으면 독약과 같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