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즈다

2014. 7. 9. 23:19영화, 연극

 

 

<와즈다>는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주요 부문을 수상했으며,

그것은 곧 사우디아라비아의 여권 문제에 대한 정치적 관심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모으는데 매우 중차대한 기회를 얻었다는 얘기가 된다.

실제로 이 영화로 인해 현재 다소 유화적인 사우디아라비아 정권은 여성들에게 자전거를 타는 것을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이영화를 보면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서와 체계를 많이 알수 있었다.여성인권에 대한 억압적인 사회속에서의 질식할 것 같은 환경도..

 

10세 소녀의 용감한 도전의 결과가 가져다준 파격적인 변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의 영화가 여성감독아라 호기심을 자극했다.

남자친구 압둘라 가 약올리며 타는 자전거를 사서 타고 시합하고 싶은 와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여자가 자전거를 타기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엄마에게 자전거를 사겠다고 돈을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하고 자전거 살 돈을 마련하기위하여 팔지도 만들어 팔고

남자와 만나는 것도 금지된 사회에서 연애편지도 전해주며 돈을 모아 보지만

자전거를 살 돈은 턱 없이 부족하다. 그런데 마침 학교에서 코란 경암송대회에서 일등을 하면 상금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도전한다.

늘 문제를 일으키는 와즈다가 경시대회에 출전한다는 사실이 대견하지만, 와즈다 내면의 속셈을 모르는 선생님들은 대견해 한다.

코란 암송대회에서 1등을 하지만 상금을 어디에 쓸것인가를 묻는 선생님의 물음에 자전거를 살 것이라는

대답을 들은 선생님은 와즈다가 신앙심에서 코란 암송을 한 것인줄 알았는데 아니라 실망하고 자선 단체에 기부하라고 해서 상금을 받지 못하게된다

너무 슬픈 와즈다는 울며 집으로 돌아 왔는데 자기가 가게 아저씨에게 다른 사람에게 팔지 말라고 찜해 놓은 자전거를 엄마가 사다 놓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부다처제라 아빠는 어머니로부터 아들을 낳지 못하는 와즈다 엄마를 무시하고 아들을 다른 여자에게 장가 보내려고 하기때문에 

 와즈다 아빠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빨간드레스를 사려고 모으던 돈을 아빠가 장가가는날 드레스를 포기하고 와즈다에게 자전거를 선물한다.

그리고 엄마는 와즈다에게"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가장행복하다"고 말해준다.

와즈다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나름대로 혁신을 이루는 장면이 가슴을 찡하게 한다.

자전거를 타고 남자 친구 압둘라와 겅주를 한다.  아주 만족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컨버스 운동화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여성감독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 .   하이파 알 만수르 감독의     " 와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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