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균

2014. 7. 11. 16:46전시회

 

 

미국에 있는 동생이 인사동에서 화가 오치균의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인사동으로 나들이 갔었다.

빛이 주는 따스함이 마음을 포근하고 정답게 감싸안는듯 한없이 감미로웠다.

 

작가 오치균은 1956년 충남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미국 브룩클린 대학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서울과 뉴욕 등에서 수 차례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가진바 있으며,

전업작가로서 그의 삶 자체가 작업의 작품에 관한한 열의와 진실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진실성이란 그의 인간적인 면모에서의 도덕적이거나 윤리적인 또는 교육적인 선약의 개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일상의 삶과 작업에서의 진지함, 그리고 그것이 배어 나오는 작품에서의 느낌이 서로 유린되지 않는다는 뜻에서의 진실성을 의미한다.
또한 그는 원천적으로 인간과 삶의 그늘같은 부정적인 측면에 서려있는 기운을 끄집어 낼줄 아는 섬미적인 패시미스트(pessimist)이자 모든 것에서의 얽매임을 가볍게 끊을 수 있는 자유주의자이다.
풍경이라는 형태감을 형성하는 오치균의 화면은 실상 가까이서 보면 무수한 반복에 의하여 구축적으로 메꾸어진, 형태를 가늠하기 힘든 추상적인 색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복"이라는 행위이다. 작가는 이러한 반복의 행위에 지루함 자체를 잊어버릴 정도의

거의 무의식적인 "집중력"을 요하면서 이 집중의 순간순간에 "어떠한 무의식적인 전이의 힘"을 조형에 담아내고 있다.

이것이 형태와 색감에 의한 조형적으로 순순한 상징성과 심리적인 효과를 발산하는 주요인이다.

오치균의 풍경이 풍경 이상의 효과를 획득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자고 일어났는데 숨이 가빠오고 무릎 아래 감각이 없었다. 지병인 공황장애 탓이었다. 걸을 수 없어 석 달 가량을 집안에 있었다.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이 새삼스러웠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신발도, 늘 그 자리에 있던 의자도 달리 보였다. 지난해 여름, 오치균(58)은 걷지 못하는 공포감을 신작 ‘빛’ 시리즈로 이겨냈다. 서울 인사동길 노화랑에서 11∼25일 여는 개인전에서 선보인다.

 

 

 

 

 

 


                       



  


 

 


 

한국화가 오치균, 뉴욕 첼시미술관 초대전


 

 

 

 

 

 

 

 

 

 

 

 

 

 

 

 

 

 

 

 

 

 

 

 

                                               모셔온 사진들

 

 

                                                               호박꽃이 화가의 손에 의해 너무 아름다운 꽃으로 변신

 

                                          전두환일가가 추징금 환수경매에 나왔던 그림  " 가을 정류장 "  1999

 

 

 

 

 

                                                                            오치근화가의 누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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