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의 사랑
2015. 10. 10. 15:00ㆍ나의 이야기
독일인의 사랑
내가 쥐고 있던 그녀의 손은 심장의 따뜻한 압력에
일일이 대답하고 있었다
그녀의 마음 속에는 큰 풍랑이 일고 폭풍이 휘몰아치고 있는 것이다.
검은 구름을 쫓아내며 내 앞에 있는 푸른하늘이 지금처럼 아름답게 보인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왜 당신은 나 같은 병자를 사랑하고 있나요?"
그녀는 이 결정적인 순간을 좀 더 연장하려는 듯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왜냐고요? 마리아,
어린 아이에게 왜 태어났는지 물어보십시오.
꽃에게 왜 피어있는지 물어보십시오.
태양에게 왜 빛나는지 물어보십시오.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겁니다.
독일인의 사랑 중에서
F. M. 뮐러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소산성을 내려오다... (0) | 2016.01.16 |
---|---|
일탈 (0) | 2015.11.25 |
오랫만에... (0) | 2015.09.14 |
김홍신의 토크 콘서트 < Talk Concert > (0) | 2015.07.31 |
성모회 (0) | 201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