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벨리 ( Death Valley ) 151121

2015. 12. 18. 10:14미국

 

동생집에 도착한 다음날은 토요일이었다.

동생과 제부가 쉬는 날이라고 새벽에 일어나 데스벨리로 향했다.


미국 데스 밸리(Death Valley) 국립공원은 캘리포니아 주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에 위치 한다.

여름철에는 평균 기온 46도, 최대 기온 58.3도, 강수량이 40mm 내외인 지구상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이다. 대스벨리 100km 거리에는   미국에서 가장높은 ( 4348m ) 휘트니 산이 있고 가장 낮은 곳은 태평양의 해수면 보다 얕은  ( -88m)  Badwater 라는 소금사막이 있다.

그런 지역인데도 독거미, 방울뱀,  전갈, 늑대등 1000여종에 이르는 생물들이 적응하며 살고 있다고 한다.

 

가는 길에 개는 아닐테고 늑대 두마리가 우리가 가는 자동차를 물끄러미 바라 보고 있었다. 먹을 것을 찾으러 나온것은 아닐까?

거친 사막과 가도 가도 끝이 없어 보이는 외로운 도시를 우리는 몇시간이나 달렸와 제주도의 7배가 넘는다는 데스벨리에 왔다.

15년도 넘은 오래전에 왔었던 그때의 느낌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데스벨리의 거대한 풍광은 숨이 멎을것만 같았다.

 

 

 

            캘리포니아 골드러시가 시작된 해인 1849년 ~ 50년경 금을 좇아 온 한 무리가 시에라 산맥을 넘는 대신 지름길로 택한 길이 이 데스밸리였다고 한다.

                      수십 일을 가도 계곡을 벗어나지 못했고 물과 식량이 다 떨어진 채 거의 죽다 살았다고 한다.

            간신히 이 계곡을 빠져나가면서 던진 인사말이 “굿바이, 데스밸리”였다고. 그 때부터 이 곳의 이름은 데스밸리로 굳어졌다고 한다.

 

 

 

 

 

메스키트 플랫 둔스  ( Mesquite Flat Sand Dunes )

 바람으로 인해 만들어진 이 모래 언덕은 모래가 너무 고와 콩가루 같은 부드러움이 눈으로도 느껴진다.

 

고사한 나무들이 예술작품을 연상케 한다.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는 젊은 연인들도 있었다.

 

Palette of Color  의 아름다운 색깔은 습기를 머금으면 더 아름답다 하는데...

비행기를 10시간 넘게 타고 와 바로 이 곳으로 왔으니 네자매 모두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다.

 

 

 

 

일주일 휴가를 받아 온 아들과 이번 여행에 함께 했다.

 

지도를 보며 찾아간 곳은 해수면보다 88m나 낮고 300m까지 소금이 쌓여 있다는 배드워터 ( Badwater ),

 

이 소금물에도 달팽이와 물고기가 살아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다.

 

 

 

 

 

 

 

 

 

                 

                                                                         이 사진은 자동차 안에서 찍을 수가 없어 모셔온 사진입니다.

 

 

                                       이 넓은 곳을 다 둘러보기에는 하루가 너무 짧아 이제는 라스베가스로 방향을 돌려 나오는 길에 본 협곡의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미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의계곡 / 벨리 오브 화이어 ( Valley of Fire State Park )   (0) 2015.12.27
라스베가스  (0) 2015.12.21
Yorba Regional Park 151125  (0) 2015.11.26
L.A Descanso Gardens  (0) 2012.11.26
알링턴 국립묘지  (0) 201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