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2015. 12. 21. 23:12미국

 

 조카가 예약한 호텔이 (  엑스칼리버 ) 25년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묵은 호텔이었다.

친구와 왔던 추억이 공연스레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참으로 그때는 좋은 때였다.

내 인생에 황금기였을것이다.  그 때는 몰랐던 그 좋은 시절은 어디로 가고 이제는  중년을

훌쩍 넘긴 할머니로 이 곳에 온 것이다. 산다는게 별것도 아니게 만든 시간들을 돌이킬 수는 없다.

남은 시간을 감사하게 받아 들여 겸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라스베가스에 와서 괜스리 마음이 울적해 이 아름답게 빛나는 불빛들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나.

이제부터 찬찬히 둘러 볼 것이다 이 아름다운 라스베가스의 밤을....

 

 

라스베가스는 네바다 주의 주요도시이다.

유타 주에서 온 모르몬교도들이 처음으로 이곳에 정착했다(1885).

옛 스페인 산길을 따라 있는 메마른 계곡 속의 깊은 샘에서 물을 끌어들였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초원'이라는 뜻)라는 이름이 붙었다.

1857년 모르몬교도가 이곳을 떠나자 1864년 미군이 베이커 요새를 세웠다. 1905년 샌페드로-로스앤젤레스-솔트레이크 철도가 개통되면서 철도의 중심지가 되었다.

 1931년 도박이 합법화되고 1930년대에 후버 댐(47㎞ 동쪽에 있음)이 건설되면서 도시의 발전이 촉진되었다.

또 미드 호는 부근의 마운트칼스턴 휴양지, 그리고 데스벨리 국립기념지와 함께 관광객이 즐겨 찾는 휴양지가 되었다.

 

 

 

       

                    

 

         

 

         

                                           엑스칼리버(Excalibur)는 6세기 영국에서 활약했다는 영웅 아서 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성검(聖劍)이다.

                                                성검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존재인 이 은 아서 왕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그 이름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수많은 일화와 함께 중세 영웅 전설의 대표적인 존재라는 지위를 차지했다.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가기는 섭섭해서 몇 십 불 바꿔 ( 요즘은 땡기지 않고 ) 눌렀으나  헛탕.  ㅋ ㅋ ㅋ

 

                                     베네치안호텔 안쪽에는 물길을 만들어 곤돌라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을 태우고 노래도 불러주고 있었다.

                                                이탈리아를 온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베네치아에는  가면이 유명했다. 동생이 그 때 베니스에서 가면을 샀었는데 지금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프라스틱통을 엎어 놓고 두드리는 연주는 또 얼마나 신이나고 근사한지 모르겠다.

 

                                     아가씨들이 들어내 논 엉덩이들은 얼마나 귀여운지... 호기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것도 아량곳 하지 않고 무심한척 한다.

 

 

                                    유명한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쑈

 

         

 

 

          


 

 

                                                       밖은 밤인데도 이곳은 하늘에 구름도 뭉게 뭉게 피어 있는 낮이다.

                                                                   착각속에 한 낮 인양 밤이 오는곳도 모르는 즐거운 도박에 빠져있다.

 

                                마이클 잭슨보다 더 마이클 잭슨 같은 춤과 노래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묶어 놓는 무명의 가수.

 

 

 

 

 

 

 

 

 

 

 

 

 

이 많은 호텔의 방은 모두 투숙객들이 찼을까? 하는 쓸데 없는 생각으로 머리를 어지럽히며 LA 공항에서

짐을 찾다가 카트에 걸려 넘어진 다리가 욱신거려 편의점에 들어가 약을 사서 들고 또다시

방황하듯 거리로 나서 본다. 

                                                                      이 곳은 어느 사람에게는 천국이고 또 다른이에게는 지옥일 것이다.

                                                                                나에게는 어느 곳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