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인 파리 / Lost in Paris

2017. 5. 26. 22:08영화, 연극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도시, 파리에서 펼쳐지는 로맨틱 .


캐나다에 사는 피오나는 프랑스에서 마르타(에마뉘엘 리바) 이모가 보낸 편지를 받는다.

거기에는 요양원에 들어가기 싫으니 와서 좀 도와 달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피오나는 빨간 배낭하나를 메고 무작정 이모를 만나러 파리로 간다.

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마르타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

피오나는 우선 시내를 구경하기로 한다. 불어를 모르는 피오나에겐 쉬운 관광은 아니다.

그녀는 에펠탑이 보이는 센강 옆에서 사진을 찍다 센강에 빠진다.

목숨은 건졌으나 가방은 건지지 못한 피오나. 그녀의 가방은 센강 노숙인 돔이 발견한다.

그는 가방에서 꺼낸 옷을 입고, 가방에서 꺼낸 돈을 들고 레스토랑에 식사를 하러 간다.

그리고 돔은 마침 그곳에 있던 피오나와 춤까지 추게 된다.

피오나는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돔이 갖고 있는 물건이 자기 것임을 알아챈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동네 카페에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 , 오늘 나이 든 댄서가 죽었다는 소리에

이모 마르타가 죽은줄 알고 장례식장 까지 찾아 가지만 가짜정보였다.

요양원에서  도움을 받으며 지내던 마르타는 도망쳐 나와 우연히 돔과 만나 돔의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쓰레기통에 버려진 피오나의  전화벨이 울리자 이모가 받는다. 이 일이 단서가 되어 피오나는 이모를 찾으러

돔이 있는 곳으로 왔다.   에펠탑으로 올라 간 이모를 찾으로 두 사람은 에펠탑으로 올라 간다.



'로스트 인 파리'는 평소 춤과 음악을 이용한 사랑스러운 판타지 영화를 제작하는 커플 감독 도미니크 아벨, 피오나 고든이 직접 출연한 영화다. 원조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센 강을 비롯해 다양한 파리의 명소를 무대를 유쾌하게 담아내며, 당장이라도  또 파리로 날아가고 싶게한다..





                      












2012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아무르'에서 삶의 마지막을 숭고하게 표현하며,

각종 여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엠마누엘 리바가 그 주인공이다.

엠마누엘 리바는 '로스트 인 파리'를 유작으로 지난 1월 세상을 떠났다.

한 달 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엠마누엘 리바를 기리는 영상을 상영하기도 한 가운데,

엠마누엘 리바는 이 작품에서 이모 '마르타'를 맡아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다


 

귀여운 할머니로 분한 <아무르>(2012)의 故엠마누엘 리바와

프랑스의 원로 희극 배우 피에르 리샤르와의 만남은 깜짝 선물이다. 






에펠탑 정상에서 만난 세사람은 마르타가 이 곳을 와보고 싶었다고 말하자

모두 그렇다고 동조하며 파리의 시내를 내려다 보며 감격스러워 한다.


                                    

                               이모는 죽어 센강에 뿌리고 돔과 헤어져 돌아가려고 작별인사까지 하고

                      돌아섰던 피오나는 다시 돔에게로 돌아와 불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가르처 줄 수 있냐고 묻는다 .

                                                           물론 돔의 답은  O K .





자기 키 반만큼이나 커다란, 캐나다 국기까지 꽂힌 배낭을 맨 이 여자. 게다가 그녀가 몸소 보여주는

슬랙스틱 코미디는 영화의 장르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바로 '우연히 만난 연인들의 티격태격 사랑 완성기' 이다.

낭만적인 도시 '파리', 음악, 댄스. 상상만으로도 로맨틱한  영화는 아주 비범한 로맨스를 선사한다.

하지만 영화의 분위기에 취하지 못한다면 단지 엉뚱하고 이상한 얘기로 느껴질 요소가 다분하다.

공동 연출을 맡은 도미니크 아벨과 피오나 고든이( 부부 ) 주인공 '피오나'와 '돔'을 직접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