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6. 12:57ㆍ영화, 연극
감독: 브렛 헤일리
배우: 샘 엘리엇, 로라 프레폰, 크리스텐 리터, 캐서린 로스
장르: 드라마, 코미디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97분
개봉: 2월 1일
전성기는 40년 전, 대표작은 단 하나뿐인 왕년의 웨스턴 무비스타 ‘리 헤이든’(샘 엘리엇)에게 어느 날 서부극 보존 협회의 평생 공로상이 주어진다. 시상식에서 전한 즉흥적이고 솔직했던 수상소감으로. 뜻밖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리’.
그날 이후 영화 출연 요청이 쇄도하는데...
그 후 그의 인생에 변화가 왔을까. 재기에 성공해서 화려한 인생 2막을 시작하게 될까. 그의 삶이 외적으로 변한 건 단 하나.
그가 목소리 출연했던 광고의 홍보 문구가 하나 추가됐을 뿐이다.
‘론스타 바비큐 소스, 닭고기의 완벽한 파트너’에서 ‘새로 나온 매콤달콤 론스타 바베큐 소스, 닭고기의 완벽한 파트너’로 말이다.
이렇듯 그의 삶은 그다지 변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젊은 약쟁이 친구이자 연인을 만나고 소원했던 딸과의 관계도 진전이 보인다.
그리고 72세 생일을 맞이한다. <더 히어로>는 그리 비참하지도 특별하게 반짝이지도 않는 현재를 묵묵히 사는 ‘리’를 조명하며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고 파도가 깊숙이 들어오는 순간은 물에 젖을 수밖에 없는 게 인생임을 관조적 시점으로 전한다.
여기에 ‘리’를 연기한 ‘샘 엘리엇’은 깊고 단단한 목소리로 한층 깊이와 격을 더한다.
그가 다시 꿈을 펼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안겨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누구나 한 때 전성기 시절은 있다. 100세 시대에 제2의 인생이 어떻게 빛날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
우리 나이 쯤 되면 . 산다는 것이 그렇게 녹녹하지만은 않다는걸 이 나이가 되니 알아진 것은
내가 둔한것인지 그만큼 힘든 세월을 살지 않은것인지 모르겠다.
새로 무엇을 시작하기엔 늦은 나이라고 치부하면서도 그럼에도 마음은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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