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만이 내인생

2018. 2. 13. 11:06영화, 연극








 

      박정민이 연기하며 치던 피아노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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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을 거머쥔 잘 나가는 복서였지만 지금은 별 볼 일 없고 갈 곳마저 없어진

‘조하’. 그가 우연히 17년간 연락도 없이 떨어져 지내던 엄마 ‘인숙’과 재회하게 되고, 평생 알지도 보지도 못했던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라면끓이기, 게임 , 피아노의  천재적<레슨을 받아 본 적도 없어 악보를 볼 줄도 모른다 그련데  

한번만 들으면 그 곡을 연주함>소질을 타고 난 진태와  한집에 살게 되며

시작되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닮은 구석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형제의 좌충우돌 케미스트리로 유쾌한 웃음과 재미를 만들어낸다.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마음을 열어가며 진짜 형제가 되어가는 ‘조하’, ‘진태’의 변화와

그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챙기는 엄마 ‘인숙’의

모습은 가족의 정이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이 작품에서 박정민이 선보인 피아노를 치는 연기는 결코 쉬운 연기가 아니다. 물론 연출의 힘을 더해 완성된 것이긴 하지만,

실제 연주를 방불케 하는 피아노 연주 연기와 더불어, 서번트 증후군 특유의 독특한 동작들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로서는  그 연주 무대만으로도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웃음과 진한 감동이 눈물을 짓게 만들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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