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리해수욕장 . / 양귀비
2018. 6. 23. 14:15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우리남편 혼자가라고 했던 여행길이 마음이 바뀌어 따라 나섰던 계기가 된 건 신두리사구 때문었다.
그런데 신두리해수욕장 입구를 들어서며 바라보이는 빨간 물결의 양귀비 .
다른걸 다 제쳐두고라도 이 빨간 양귀만으로도 이번 여행길이 충만했음을..
가도가도 끝이 없고 모래바람만 휘몰아치는 황막한 사막,
광활하게 펼쳐진 해변위에서 만나는 사막은 때론 상상과 환상의 꿈을 꾸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사막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곳이 충남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마을에 있다.
마을 앞에 이르면 허름한 이정표가 신두리해수욕장의 방향을 가리킨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따라가면 국사봉 넘어가는 두옹개재가 있고 수목골을 지나 해변쪽으로 빠지면
멀리 신기루 같은 풍경이 소나무 숲 위로 떠오른다.
고운 모래로 된 넓은 백사장에 물이 맑고 깨끗하다.
수온이 높고 경사도도 완만하여 가족 단위 피서객에게 적합하다.
해수욕장의 길이는 3㎞, 폭은 200m 정도이며 고운 모래(규사)로 되어있다.
신두리 해수욕장의 넓은 모래사장이 마음을 시원하게 틔어주고
머지않아 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적하게 이 해변을 채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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