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14. 14:58ㆍ영화, 연극
성경 역사상
로마제국의 황제 ‘네로’는 자신의 광기로 일어난 대화재의 원인으로 신흥종교인 기독교에 책임을 돌린다.
짐승들의 먹이가 되거나 불태워지며 극심한 박해를 받는 크리스천들.
그리고 그들의 리더인 ‘바울’은 ‘네로’의 명령에 의해 감옥에 갇혀 사형될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
누가는 간수를 매수해 바울과 함께 지내며 그의 가르침을 받아 적는다. 은신처에서 숨죽이며 살고 있는 신도들은 누가로부터
바울의 특별한 전언을 기대하지만 별다를 것이 없어 실망한다. 매일같이 신도들의 무기력한 죽음이 이어지자 공동체는 공포에 술렁인다.
일부 과격한 신도들이 바울을 탈옥시키려 하다가 교도소장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누가마저 감옥에 갇혀 내일 서커스에 내던져질 신세가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바울의 동역자인 ‘누가’는 죽음의 문턱, 두려움 속에 점점 희망을 잃어가는 크리스천들에게 ‘바울’의 일생과
그가 얻은 지혜를 사도행전으로 기록하여 전한다
천정에 난 작은 출입구에 비친 햇빛이 전부인 더럽고 습한 지하 감옥. 참수형의 집행을 기다리고 있는 바울의 잠을 방해하는 것은 처형의 두려움이나 고문으로 인한 통증이 아니었다. 젊은 날 그의 이름은 사울이었고, 예수 추종자들을 박해하는 데 앞장섰던 바리새파 행동대장으로 유명했다. 그때 그가 죽인 사람들, 즉 죽은 신도들이 자꾸만 그의 꿈속에 찾아온다. 그들은 바울에게 무엇을 바라는가. 바울은 그들의 등장이 왜 두려운 것일까. 어떻게 예수의 핍박자가 예수의 사도로 인생이 급변할 수 있었는지 ..
바울은 오늘날 터키의 타루수스 지방에서 서기 1년~5년 사이 '사울'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유대인이지만,
성공한 천막 제조업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날 때부터 로마 시민권자였으며, 유복한 환경에서 독실한 율법학자로서
충분한 소양을 쌓을 수 있었다. 예루살렘 유학길에 오른 청년 사울은 충격에 휩싸인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며 예수를 통하지 않고 구원에 이르는 길은 없다는 주장에 독실한 유대교인 사울은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
당시 예수 추종자들은 유대교의 이단 집단으로 치부되고 있었다. 사울은 신성 모독의 뿌리를 뽑고자 강도 높은 탄압에 앞장섰고,
신도들이 뿔뿔이 흩어지자, 그들을 색출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 다마스쿠스(다메섹)로 향하던 중,
어떤 목소리를 듣고 강렬한 빛에 눈이 멀어 말에서 떨어지고 만다.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삼일 후 눈을 뜬
사울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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