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키즈 < Swingkids >

2018. 12. 27. 15:51영화, 연극

                    


“영화 <스윙키즈>는
가장 아픈 시대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만나서
‘춤’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행복하고자 몸부림쳤던
오합지졸 댄스단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인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신나는 행위인 ‘춤’이라는 소재를 통해
전쟁과 이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조금은 모자라지만 춤에 대한 열정만큼은 최고인 오합지졸 댄스단,
함께 춤추고 싶고, 힘껏 응원하고 싶어지는
‘스윙키즈’의 무대를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감독 강형철 -


                     





















“여기서 댄스단 하나 만들어 보는 거 어때? 포로들로”

1951년 한국전쟁, 최대 규모의 거제 포로수용소.
. 새로 부임해 온 소장은 수용소의 대외적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쟁 포로들로 댄스단을 결성하는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스윙키즈>는,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다
수용소 내 최고 트러블메이커 ‘로기수’(도경수),
무려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박혜수),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오정세),
반전 댄스실력 갖춘 영양실조 춤꾼 ‘샤오팡’(김민호),
그리고 이들의 리더, 전직 브로드웨이 탭댄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까지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 그들의 이름은 ‘스윙키즈’!
각기 다른 사연을 갖고 춤을 추게 된 그들에게 첫 데뷔 무대가 다가오지만,
국적, 언어, 이념, 춤 실력, 모든 것이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의 앞날은 캄캄하기만 한데…!


한국전쟁 당시 종군 기자 베르너 비숍(Werner Bischof)이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복면을 쓴 채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을 촬영한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모티브로 강형철 감독이 재창조한 영화 <스윙키즈>는 ‘한국전쟁’이라는 가장 슬픈 역사와 ‘춤’이라는 가장 신나는 소재의 이질적 조합을 통해 전에 없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각기 다른 이유로 댄스단에 합류한 남(南)-북(北)-미(美)-중(中) 다섯 캐릭터들의 사랑스러운 개성과 앙상블은 유쾌한 웃음을 만들고, 오직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차츰 손발을 맞춰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재미를 확장한다

그러나 결국 이데올로기를 뛰어 넘지 못하고 비극적인 끝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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