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31. 19:0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조선 왕조 27대를 이루는 왕과 왕비의 능은 42기에 달한다. 이 중 남한에 있는 40기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경기도 여주에는 조선 최고의 성군(聖君), 세종대왕이 잠든 영릉(英陵)이 있다.
소헌왕후 심 씨와의 합장릉으로 조선 시대 최고의 명당으로
손꼽힌다. 근처에는 '북벌 군주'로 알려진 효종대왕과 인선왕후 장씨가 묻힌 동음이의(同音異義)의 영릉(寧陵)이 자리하는데,
두 기(基)를 합쳐 영녕릉이라 부른다.
처음엔 구리시 인창동 동구릉(東九陵)의 태조 무덤인 건원릉(健元陵) 서쪽에 있었으나
석물에 틈이 생겨 봉분 안으로 빗물이 샐 염려가 있다 하여 1673년(현종 14) 세종의 무덤인 영릉(英陵) 동쪽으로 능을 옮겼다.
릉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세워진 제실은 사람이 살고 있으며 관리하고 있어 깨끗하고 정결하다.
왕릉과 왕비릉을 좌우로 나란히 배치한 것이 아니라 아래위로 배치한 쌍릉 형식이다.
풍수지리에 의한 이런 쌍릉 형식은 조선 왕릉 중 최초의 형태인데
경종과 선의왕후의 무덤인 의릉(懿陵)도 이런 형태를 띠고 있다.
영릉 < 세종대왕 릉 >으로 넘어가는 왕의 숲길이다.
친구랑 홀가분하게 전철을 타고 여주로 갔었다. 이야기하며 가니 어느새 지루한줄도 모르고
여주에 도착해 시티투어 버스를 탔다. 먼저 신륵사를 들러 몇 번을 갔어도 그래도
여강을 내려다보며 서있는 신륵사의 모습은 언제나 변함없는 그대로이다.
한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수목원을 들러 영릉으로 가기로 일정을 잡았다.
도시마다 운영하는 시티투어가 있어 차를 가져가지 않아도 불편하지는 않았다.
세종대왕릉은 몇 번을 갔다 왔으므로 이번에는 효종대왕릉을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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