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손골성지
2020. 1. 9. 11:13ㆍ성지 성당
손골은 예로부터 향기로운 풀이 많고 난초가 무성하여 ‘향기로운 골짜기’라는 뜻의 손곡(蓀谷)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손골은 주민들 사이에서 천주교 신자들의 마을, 즉 ‘성교촌(聖敎村)’이라고 불렸는데,
이요한과 그의 아들 베드로, 손자 프란치스코 삼대는 손골에서 지내다 병인박해 때 피신하였고 1871년에 순교하였다.
특히 성 도리 헨리코(Dorie, Pierre Henricus) 신부는 1865년 조선에 입국하여 손골에서 선교 활동을 벌이다가
포졸들에게 직접 체포되어 새남터에서 27세로 순교하였다.
그 후 도리 신부는 1984년 교황 요한바오로 2세에 의해서 시성됨으로써
한국 순교 성인 103위 가운데 한 명이 되었다.
아무도 없는 한적한 성지엔 먼저 가신
가슴에 새겨야 하는 영혼들만이 잠들어 있었다.
슬픈지 가랑비는 오락 가락하는데 내마음은 또 왜 이리
서글픈지.. 나를 내려다 보고 계신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죄 많은 베로니카를 불쌍히 여기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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