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성당
2020. 12. 21. 11:47ㆍ성지 성당
전라북도 전주시에있는 전동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조선시대 천주교도의 순교터에 세워졌다.
이 건물은 천주교 신자들을 사형했던 전라북도 전주시 전동 풍남문(豊南門)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조선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으므로 천주교회사에서 전동은 자연히 순교지의 하나가 됐다.
정조 15년(1791)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순조 원년(1801)에 호남
첫 사도 유항검(아우구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됐다.
전주성당은 보수중이었다.
신유박해(1801년) 때는 이곳에서 유항검(柳恒儉)과 유관검 형제가 육시형을,
윤지헌, 김유산, 이우집 등이 교수형을 당했다. 이들의 순교의 뜻을 기리고자
1891년(고종 28)에 프랑스 보두네(Baudenet)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1908년 성당 건립에 착수해
1914년에 완공했다.
이 성당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졌으며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에게
설계를 맡겨 23년 만에 완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