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아들바위
2021. 12. 17. 12:20ㆍ우리나라 이곳저곳
강릉시 북쪽의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언덕 끝자락의 주문진의 하얀 등대 너머 위치한 소돌아들바위공원에서는 바람과 파도에 깍인 절묘하고 기괴한 모습의 기암 괴석들을 볼 수 있다. 도로쪽에서 보면 거무튀튀하고 날카롭게 각진 바위가 마치 힘센 수소를 연상케하며, 코끼리바위 등 자연 형성된 신기하고 기괴한 바위들로 가득하다. 소돌바위는 일억 오천만년 쥬라기시대에 바다 속에 있다가 지각변동으로 인하여 지상에 솟은 바위로 먼 옛날 노부부가 백일 기도 후 아들은 얻은 후로 자식이 없는 부부들이 기도를 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 부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파도 ㅡ 배호 ㅡ
부딪쳐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 사람을 못 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수도 있으련만 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그렇게도 그리운 정 파도속에 남기고
지울 수 없는 사연 괴로워 웁니다
추억은 영원한데 그런 이별은
없을 수도 있으련만 울고픈 이 순간에
사무치는 괴로움에 파도만이 울고 가네
주문진 해변을 쭉 따라 내려가니 소돌해변으로 이어진다.
소돌해변을 지나며 공원전망대가 나오고 내려서면 아들바위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