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쾌대

2022. 2. 28. 17:53그림

 

이쾌대」 (1913~1965) 
 
이쾌대는 경북 칠곡 출신의 화가이다.
서울 휘문고 재학시절인 1932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1938년부터 전시회에 작품 출품을 시작하였다.

1941년 도쿄에서 이중섭 등과 신미술가협회를 조직하고, 1944년까지 도쿄와 서울에서 동인전을 가졌다.  
 
1945년 광복후에는 서울에서 좌익 예술 활동 을 하다가, 6.25 이후 월북을 하였다. 
 
월북작가라는 이유로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 지지 않았으나, 1988년 월북작가에서 해금된 이후,

국내에서 꾸준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 기념으로 국립현대 미술관 주최로 '거장 이쾌대, 해방의 대서사' 전이 개최된 바 있다. 
 
최근 미술월간지 '아트인컬처'는 우리나라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로 백남준에 이어 그를 2위로 선정하였다. 그는 동양화의 향토적 고전미를 서양 유화로 강렬하게 구현한 천재적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서촌에서의 ‘아름다운 동행’은 더 있다. 이번에는 형제였다.

이여성(李如星, 본명 李命鍵, 1901~?)과 이쾌대(李快大, 1913~1965)가 그들이다.

 

이들 형제는 한국사, 특히 한국미술사에서 대단히 희귀하고 의미 있는 존재였다.

이상이 구본웅에게 바친 표현을 빌려온다면 이들 역시 ‘자발적 발광체’였다.

 

시대와 철저히 함께 하되 홍수처럼 밀어닥치는 조류에 무작정 휩쓸리지 않고

자기중심을 유지하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 그러나 그 대가는 쓰라렸다.

결국 두 사람 모두 월북했고, 결과적으로 남과 북의 역사에서 모두 잊힌 존재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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